- 다우 +0.6%, S&P500 -0.0%, 나스닥 -0.2%
- 엔비디아 -6.4%, 마이크론 -0.7%, 마벨테크놀로지 +2.1%(시간외 +8.4%)
- 저가용품 체인 달러제네럴 -32.2% vs 전자제품 유통체인 베스트바이 +14.1%
1.
어제는 엔비디아가 온세상의 주목을 받은 하루였습니다.
컨센 상회하는 실적 발표 이후 주가는 하락했지만, 모건스탠리, 웰스파고 등 주요 외사들은 블랙웰 판매 사이클, 25년 이익성장, 밸류에이션 등을 근거로 목표주가를 대부분 상향했네요.
셀사이드 쪽에서 낸 의견이라고 하더라도, 이들의 코멘트를 종합해보면, 어제의 주가 하락은 AI 사이클 자체가 이제 피크아웃 or 끝이라는 우려보다는 스트릿 컨센의 미 충족에서 찾아보는게 맞지 않나 싶습니다.
엔비디아는 하락했지만, 마이크론이나 AMD 등 다른 AI주 주가는 선방한 것을 봐도 그렇고,
마벨테크놀러지가 AI용 데이터센터 매출이 2배이상(YoY) 성장했다는 소식에 시간외 주가가 8%대 상승하고 있다는 점도 그렇습니다.
결국, 엔비디아 실적이 영원히 400% 성장을 못할 것이라는건 누구나 다 알고 있었고, 문제는 성장률의 둔화가 어느정도 각도로 진행이 될까였지만, 증시가 감당못할 정도의 각도로 진행되는 분위기는 아닌듯 합니다.
또 탑다운을 보는 사람들도, 전체 시장을 보는 사람들도 엔비디아에 집중했던 이유는 대장주 꺾이면 증시 전체적으로 꺾일지 모른다는 불안감 때문이었는데, 다행히(?) 현실화되고 있지 않네요.
2.
엔비디아 실적 이외에 어제 미국 증시의 변동성을 유발한 것은 달러 제네럴이었습니다.
저가용품 체인, 미국판 다이소 업체인 달러제네럴이 실적 쇼크 및 가이던스 부진으로 주가가 30%대 폭락하는 바람에, 경기 침체 노이즈가 다시금 부각됐습니다.
하지만 같은날 실작 발표한 전자제품 체인 베스트바이는 호실적으로 주가가 14% 급등했고, 2분기 성장률은 상향(2.8% -> 2.9%)되는 등
8월초 폭락기처럼 침체를 주가에 또 한번 선반영하기에는 다른 지표나 기업 실적이 침체를 가리키지 않고 있네요
다음주 ISM 제조업 PMI, 실업률 등 메인 대장급 경제지표 발표 후 또 침체 이야기가 나오겠으나, 이제는 내러티브보다는 노이즈로 보는게 적절할 듯합니다.
이와 관련된 내용은 오늘 발간한 9월 전략 자료 <내성과 학습효과>를 참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https://www.kiwoom.com/h/invest/research/VMarketEMDetailView?sqno=332
3.
오늘 우리 증시도 엔비디아발로 하락 맞은 분은 만회할 것으로 보이며, 다음주에도 주가 회복력은 유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다만, 오늘은 MSCI 리밸런싱으로 수급 상 노이즈가 끼면서 단기 혼선을 유발할 가능성은 있습느디ㅏ..
통상 8월말에는 MSCI 한국 지수 내 편출입 종목 리밸런싱 뿐만 아니라, 외국인 패시브 자금 측면에서 MSCI 신흥국 지수 내 국가간 비중 조정이 일어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위의 <표>처럼, 최근 5년동안 8월말 외국인의 코스피 현물 순매수 패턴을 보면 전일(D-1)과 전전일(D-2)에 순매수에서 당일날(D)에 갑자기 순매도로 전환하던 현상들이 출현한적 있습니다.
물론 매크로 등 외부 요인 상 호재 혹은 악재 등 당시 맥락의 변화가 영향을 준 측면도 있겠지만, 대체로 리밸런싱 당일에는 수급 노이즈가 낄 수 있다는 것을,
그리고 이 같은 8월말의 수급이 향후 증시 방향성을 예고하는 건 아니라는 이야기 드리고자 표를 첨부해드렸습니다.
4.
어느덧 8월 마지막 거래일입니다.
여러모로 별일이 다있었던 한달이었는데, 시장 대응하시느라 정말 고생많으셨습니다.
그럼 오늘 장도 화이팅 하시고, 주말도 푹 쉬시길 바랍니다.
키움 한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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