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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안나 안세르, Anna Ancher (1859~1935)

by 망태할아버지 2025. 1. 21.




덴마크의 북쪽 땅끝에 있는 어촌마을 '스카겐 Skagen'.

150년 전, 이곳엔 북유럽 화가들이 모여서 그림을 그리던 여관이 있었죠.

'크리스티안 크로그'와 '크뢰이어' 부부 등이 해마다 이곳을 찾아오던 "스카겐 화가"들입니다.

이 여관집 딸 '아나 안셰르' 는 스카겐에서 나고 자라며 자연스레 붓을 잡게 되었고, 스카겐 동료 화가 '미카엘'과 결혼했습니다.

이들 부부는 덴마크 1000크로네 (옛날 지폐)의 인물이 될만큼 대표적인 예술가였으며, 그들의 딸 '헬가' 역시 화가가 되었답니다.

'아나 안셰르'는 가족이나 실내풍경을 많이 그렸으며, 빛과 색상 표현이 매우 뛰어납니다.

특히 어머니가 머물던 푸른색 방은 그녀 작품들 중 압권이죠.

북유럽의 화가들이 모여들던 스카겐 예술인 마을의 바로 그 여관은, 이제 미술관으로 바뀌어 전세계의 방문객들을 맞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