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트럼프에 전술적 승리 안긴 대법원 판결
미국 연방 대법원은 2020년 대선 결과를 뒤집으려 했다는 시도와 관련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형사 고발 사건에 대해 그에게 부분적인 면책 특권이 있다고 판결하고 이를 하급심으로 돌려보냈음. 이에 따라 11월 대선 이전에는 재판이 진행되지 않을 전망. 대법원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요구대로 기소를 취하하지는 않았으나 11월 5일 선거일 이전에 잭 스미스 특검이 트럼프를 워싱턴의 배심원단 앞에 세울 수 있는 기회를 사실상 차단함으로써 트럼프에게 전술적 승리를 안겨주었음
2) 라가르드, “인플레 불확실성 남아. 확신에 시간 걸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인플레이션 위협이 지나갔다는 충분한 증거가 아직 없다고 말해 이번 달 금리 인하를 쉬어갈 것이라는 전망을 키웠음. 라가르드 총재는 연례 포럼에서 유로존 고용 시장이 여전히 견고하기 때문에 ECB는 입수하는 정보를 평가할 시간이 있다고 언급. 그러면서 물가 급등 이후 승리를 주장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덧붙였음. 라가르드 총재는 “목표치를 상회하는 인플레 위험이 지나갔다고 확신할 수 있는 충분한 데이터를 수집하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언급
3) 프랑스 총선 1차 투표 후 단기에 그친 시장 낙관론
프랑스에서는 극우 성향의 마린 르펜이 이끄는 국민연합이 프랑스 조기 총선의 1차 투표에서 결정적인 승리는 거두지 못했다는 소식에 투자자들이 일단 안도하며 낙관론이 부상했지만, 랠리는 단기에 그치는 모습. 마크롱 대통령의 중도 연합과 좌파정당들이 뭉친 신민중전선은 오는 7일 국민연합이 절대 과반을 확보하는 것을 막기 위해 2차 투표에서 후보를 철회할지 여부를 저울질하고 있음. JP모간 자산운용의 Vincent Juvyns는 “시장 반응에 조금 놀랐다. 이번 주에 전망이 불투명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분명 시기상조라고 본다. 두 진영의 재정정책은 프랑스 경제와 프랑스 부채 전망에 파괴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밝힘
4) 美 제조업 활동 3개월째 수축. 구매가격지수 큰 폭 내려
6월 미국의 제조업 활동이 3개월 연속 수축 국면에 머문 가운데, 구매가격지수가 1년여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음. 이 수치들은 높은 차입 비용, 기업의 장비 투자 제한, 연준의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불균등한 소비자 지출로 인해 미국 제조업이 모멘텀 확보를 위해 계속 고군분투하고 있음을 나타냄.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구매가격지수에서 오는 인플레이션 자극이 줄었다고 판단
5) 로이터, “佛당국, 엔비디아 반경쟁적 관행 혐의로 고발 준비”
프랑스 당국이 엔비디아를 반경쟁적 관행 혐의로 고발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 로이터는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프랑스 당국이 세계 최초로 이러한 조치를 취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음. 지난해 엔비디아 사무실에 대한 조사 이후 고발장 또는 심사보고서가 나오는 것. 지난 9월, 프랑스 당국은 “그래픽 카드 부문에서 반경쟁적 관행”에 관여한 것으로 의심되는 한 기업의 사무실을 조사했는데 당시에는 해당 업체가 엔비디아라고 밝히지 않았지만, 이후 회사가 프랑스와 다른 기관들이 자사의 비즈니스 관행을 조사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한 바 있음
(자료: Bloomberg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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