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라배마에서 태어나고 흑인폭동지역에서 자란 '케리 제임스 마샬'은, 아프리카계 미국인 화가입니다.
그의 성장 환경은 그의 예술이 어떤 방향으로 가야할지 결정지어주었죠.
얼굴 표정을 알아볼 수 없을 만큼 검게 그린 인물화는, 흑인으로서 투명인간 취급 받던 심정을 담고 있습니다.
인종 갈등을 소재로 저항적인 이미지를 만들지만, 주인공 주변에 컬러풀한 색깔을 칠해 유쾌함을 느끼게 하는 것도 또다른 매력입니다.
대담한 색상과 복잡한 구도, 강렬한 이미지로 흑인의 아름다움을 그리는 그는, 아프리칸 미국인의 정체성을 표현하는 몇 안 되는 화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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