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어제 미국 증시가 휴장이다보니 밤 사이 크나큰 이슈는 없었네요.
달러 인덱스는 109pt대에서, 미 10년물 금리는 4.65%대 이상에서 머물러 있는 등 매크로 상 부담의 무게는 있는 편입니다.
요 며칠새 미국 증시가 불안불안하다보니,
국장에서도 "이러다 지수 또 부러지면 어쩌지?"하는 불안감이 장중 변동성으로 이어졌으나,
뭐랄까, 이전보다는 강단(or 깡?)이 생긴거 같습니다.
차트를 보니까 작년 11월 이후 2,300pt대를 3번 보러가는 과정에서 삼중 바닥을 형성한 느낌이 들고
이전 2번의 바닥 후 반등할 때에 비해 거래 증가를 수반하면서 반등이 나타났다는 점도 눈에 띄네요.
2.
물론 이익 전망은 자체는 여전히 밝지 않습니다.
코스피의 12개월 선행 영업이익 전망치는 지난해 연말 309조원대에서 306조원대로 하향됐고, 반도체 업종 역시 75조원대에서 72조원내로 내려가고 있네요.
그런데도 외국인이 1월 3일 이후 코스피에서 약 1.8조원 순매수했고, 대부분이 반도체(1.3조원)에 집중됐다는 점이 특징적입니다.
어제 HSBC가 한국 비중 확대를 제시한 것처럼, 이제 외국인들 사이에서도 한국 증시가 밸류에이션 콜을 할 수 있는 증시 리스트에 포함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달리 해석하자면,
이제 지수 하단에 대한 고민보다는 코스피 몇 pt대에서 상단 저항을 받을까에 대한 고민을 하는 반가운(?) 단계로 넘어갔다고도 볼 수 있겠네요.
3.
이제 코스피 상단이 어디까지 열릴지, 몇 pt대에서 매물대 저항을 받을지가 궁금해지는데,
일단 "국장 탈출에서 국장 복귀"라는 내러티브가 지속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전세계 대장주인 미국 증시의 오늘 밤 흐름도 간과할 수 없을 듯합니다.
이런 측면에서 오늘 밤 미국 고용지표 결과에 다들 촉각을 곤두세울거 같습니다.
고용 지표에 대한 접근은 "잘나오면 증시 악재, 못나오면 증시 호재"로 설정한 뒤, 무사히 잘 치를 수 있길 바래야겠습니다.
어제 날씨가 말도 못하게 추웠는데, 오늘도 마찬가지로 강 추위라고 합니다.
다들 옷 잘챙겨입으시고 길도 조심해서 다니시길 바랍니다.
오늘도 화이팅 하시구요.
키움 한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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