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파월 연준 의장, 끈질긴 인플레이션에 금리 인하 지연 시사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최근의 인플레이션 지표가 금리를 낮추기 위해 필요한 확신을 갖기까지 시간이 더 걸릴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고 언급. 그는 올해 들어 인플레이션의 추가 진전이 부족하다며, 만일 물가 압력이 지속될 경우 연준은 “필요한 만큼 오랫동안” 금리를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고 밝혔음. 매파적으로 돌아선 그의 메시지는 당장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연준의 생각을 보여준 것으로, 만일 금리를 내려야 한다면 올해 상대적으로 늦은 시점이 될 수 있다는 신호로 해석
2) 제퍼슨 연준 부의장, ‘인플레 지속시 금리 보다 장기간 높게 유지’
필립 제퍼슨 연준 부의장은 현 수준의 금리에서 인플레이션이 계속 둔화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만일 물가 상승 압력이 지속될 경우 기준금리를 더 오랫동안 높게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 그는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데 상당한 진전이 있었지만 지속적으로 2% 물가 안정 목표를 회복하려는 연준의 임무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진단. 단기적으로 금리 인하가 시급하지 않다는 여러 연준 위원들의 견해를 지지한 셈
3) 달러 강세 충격. 작년 10월 고점 시도 주목
중동 긴장에 유가 등 원자재 상품 가격이 요동치고 미국 경제가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감에 따라 일각에선 달러 강세가 자칫 미국 외 지역의 금융 시스템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기 시작. T. Rowe Price Group의 Quentin Fitzsimmons는 달러가 “지금 이 시점에서 강해지고 있다”며 미국의 경제지표가 계속 좋을 경우 다시 고금리 장기화 주장이 강화되어 전 세계적으로 금융 여건이 타이트해질 수 있다고 지적. Manulife Investment Management의 Nathan Thooft는 “달러 강세가 지속되거나 더 악화될 것이라는 점이 가장 큰 걱정거리 중 하나”라면서, “결국 연준도 통화정책 완화에 동참해야 할 것이며, 그렇지 않으면 달러 강세가 미국과 전 세계 경제에 훨씬 더 큰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
4) 엘-에리언 ‘강달러·美고금리, 세계가 얼어붙었다’
월가의 저명한 경제학자인 모하메드 엘-에리언은 전세계 정책당국이 급등하는 달러와 높은 미국 금리에 맞서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진단. 그는 전 세계적으로 당국자들이 전반적인 달러 강세와 미국 금리 상승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다소 얼어붙었다”며, 과거에 달러와 미국 금리가 “너무 멀리 갔을 때 불행하게도 어디선가 무너지곤 했다”고 지적. 이같은 무기력의 대표적 사례로 최근 달러-엔 환율이 154선을 뚫고 급등했음에도 일본 외환당국이 아직까지 구두경고에 그치고 있는 점을 지적. 그는 세계 경제도 회복 탄력성을 보였지만 “현재 성장 엔진은 전 세계적으로 매우 불평등하게 분포되어 있다”며, “우리는 정책뿐만 아니라 결과에서도 상당한 차이를 보게 될 것”이라고 전망. 부채가 “지속 불가능한” 국가나 일부 지역은행 등 대차대조표가 불균형적인 분야의 경우 보다 타이트한 금융 여건의 충격에 가장 많이 노출되어 있다고 덧붙였음
5) 라가르드 ECB 총재, ‘큰 충격 없으면 금리 내릴 준비’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유로존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지속되는 한 금리 인하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밝혔음. 현재 디스플레이션 과정이 ECB 예상대로 진행되고 있다며, 2025년 중반까지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2%로 안정시켜야 한다고 강조. “만약 상황 전개에 큰 충격이 없다면 우리는 현재의 제약적 통화 정책을 완화해야 하는 순간을 향해 가고 있다”며, 구체적 설명 없이 “합리적으로 짧은 시간 내에” 그같은 일이 벌어질 수 있다고 언급
(자료: Bloomberg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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