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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Three Points>
a. 전일 미국 증시는 테슬라 vs 알파벳 등 M7 주식들의 엇갈린 주가 속 2분기 GDP 호조 등으로 혼조세(다우 +0.20%, S&P500 -0.51%, 나스닥 -0.93%)
b. AI주들 불안으로 매도 포지션 전환 욕구가 높아지는 시기이나, 다른 M7 업체 실적 확인해야하는 만큼 중립으로 가져가는 것이 적절
c. 국내 증시도 변동성 확대 예상되나, 저가 매수세 유입 속 개별 실적 이슈를 소화하며 하방 경직성 확보해나갈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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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미국 증시에서 테슬라(+2.0%) vs 엔비디아(-1.7%), 알파벳(-3.0%) 등 M7 간 엇갈린 주가 흐름을 보이면서 증시 변동성이 큰 폭 확대됨에 따라, 증시 방향성 고민을 가중시키고 있는 모습.
하지만 장 초반 7% 가까이 급락했던 엔비디아 등 빅테크주들의 이틀전부터 전일 장 초반까지 이어졌던 투매현상이 완화된 채 마감했다는 점은 안도 요인.
또 지난 AI 산업 수익성 우려와 함께 24일 미국 증시 폭락을 초래했던 또 다른 배경으로 지목됐던 미국의 침체 우려였음.
최근 더들리 전 뉴욕연은 총재가 고용시장 냉각으로 인한 미국 경기 침체 가능성이 높아졌다면서 7월 인하를 언급하기도 했던 만큼, 미국 침체 진입 시 AI 업체들을 넘어 전반적인 미국 기업 실적이 큰 폭 훼손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
다만, 이번 2분기 성장률 서프라이즈(2.8% vs 컨센 2.0%)를 기록한 가운데, ISM 제조업 PMI 등 여타 선행지표 상으로 침체 진입 보다는 소프트 랜딩에 그칠 확률이 높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
여러모로 AI, 반도체 등 그간 주도 업종에 대한 매도 포지션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높은 시기이기는 함.
그래도 차주 이후 예정된 MS, 메타, 알파벳, AMD, 퀄컴, 애플 등 여타 주요 AI 및 테크주들의 실적 이벤트를 거치면서 AI 수익성 훼손 우려를 불식시킬 가능성도 열려있는 만큼, 매도 보다는 중립으로 포지션을 가져가는 것이 적절.
2.
전일 국내 증시는 테슬라, 알파벳 등 M7 중심의 미국 증시 폭락 여파로 투매현상이 장초반부터 출현한 가운데, 그 과정에서 반도체, 자동차 등 주력 업종들이 동반 급락세를 보이면서 1%대 하락(코스피 -1.7%, 코스닥 -2.1%).
금일에도 M7 주가 불안 지속 등이 하방 요인으로 작용하겠으나, 미국 증시의 투매 현상 완화, 전일 폭락이 과도했다는 인식 등이 낙폭과대업종을 중심으로 기술적 및 저가 매수세를 자극하면서 장중 하방 경직성을 확보해나갈 것으로 예상.
또 작금의 환경 속에서도 실적주들은 견조한 주가 흐름을 보였다는 점을 감안 시, 금일 실적 발표 예정인 기아, 현대 모비스, LIG 넥스원 등 개별 실적에 따라 차별화 장세를 보일 전망.
3.
최근 코스피가 미국 증시와 동조화를 보이면서 불안한 주가 흐름을 연출하고 있으며, 전일 종가 기준으로 중기 추세선인 120일선(2,709pt)을 위협받으면서, 기술적인 추세 하락 반전 우려를 자아내고 있는 실정.
그래도 펀더멘털이나 밸류에이션 상 추가 하방 여력은 크지 않다고 판단.
가령, 코스피의 12개월 선행 PER이 9.23배로 연중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 미국의 대선 불확실성, AI 산업 피크아웃 우려에도 국내 상장사들의 이익전망은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음
(7월 25일 기준, 코스피 ‘24년 연간 영업이익 전망은 월초 276조원에서 275조원으로 소폭 하향).
4.
코스피의 방향성이 하방 쪽으로 단기간에 틀어질 가능성이 낮다는 점은 수급 환경에서도 찾아볼 수 있음.
올해 코스피의 주가 방향성에 영향력을 행사해왔던 수급상 주체가 외국인이라는 점은 주지의 사실
(연초 이후 7월 25일까지 코스피 주가와 외국인 순매수간 상관계수는 0.86, 기관과는 -0.13, 개인과는 -0.91을 기록).
그 가운데 7월 이후 코스피에서 지난주 -9,140억원, 이번주(~25일) -7,780억원으로 2주 연속 순매도에 나서고 있다는 점이 불안 요인이 될 수 있음.
하지만 비관론이 확산되고 있는 것에 비해 순매도 규모는 크지 않으며, 7월 월간으로 1.3조원대 순매수를 기록 중인 상황.
결국, 외국인들의 매매 방향성이 바뀌는 시점은 주간 단위 수급 상으로 3주~4주 연속 순매도에 나설 때였다는 점이 과거의 경험이었음(ex: ‘23년 6월, 9~10월).
현시점으로부터 2주뒤 시점이자 미국 여타 M7 및 국내 주요기업 실적을 확인하는 8월 초까지는 이들의 방향성 훼손에 대한 과도한 불안은 지양할 필요.
https://www.kiwoom.com/h/invest/research/VMarketSDDetailView?sqno=62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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