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네 (1840~1926)'가 '카미유 (1847~1879)'를 처음 만난건 몽마르트의 스튜디오에서였습니다.
"정원의 여인들" 작품 속에 등장하는 세 여인은 모두 카미유가 모델이었답니다. 옷도 바꿔입고, 자세도 달리하며 프로페셔널 모델의 면모를 보여주었죠.
이 때에 카미유는 이미 임신을 하고 있었지만, 모네의 부모님은 결혼을 허락하지 않고 경제적 지원마저 끊었답니다.
열심히 그림을 그린 덕분에 그림은 팔리기 시작했고, 아르장퇴유에 집도 마련했죠.
마네, 르누아르와도 친하게 지냈는데, 그들은 모네 가족을 동시에 그리기도 했답니다.
"파라솔을 쓴 카미유"를 그린 곳도, 모네가 행복한 시절을 보낸 아르장퇴유의 들판이었죠.
하지만 카미유는 32살의 나이로 생을 마감하고 말았답니다.
죽은 아내를 보내고 싶지 않았던 모네는, 눈물을 흘리며 그녀의 마지막 순간마저 캔버스에 담았습니다.
그리고 검은색 하트를 달아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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