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연준 7월 인하 베팅 대규모 거래 나와
선물시장에서 컨센서스를 무시한 2건의 대규모 베팅이 나와 월가의 주목을 끌었음. 해당 베팅은 연준이 이르면 7월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에 기댄 것으로, 다음 FOMC 회의에서 시장이 겨우 1bp 인하만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여전히 무리한 포지션이지만, 시장 내에서 인하를 둘러싼 모멘텀을 부각시켜줌. 7월 FOMC 금리 결정에 대한 시장의 예측이 50:50이 될 경우 해당 레버리지 포지션은 약 2,800만 달러의 이익을 얻게 됨. 시장의 금리 기대를 바꿀 수 있는 잠재적 기폭제 중 하나는 7월 9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상원 청문회 발언이 될 수 있음. 주요 경제지표 역시 비슷한 시기에 예정되어 있어 연준의 정책 경로를 보다 정확히 가늠하는 데 유용한 이정표가 될 수 있음
2) 카시카리, ‘2% 인플레이션, 1~2년 후 가능’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을 2% 목표로 되돌리려면 1~2년 정도 걸릴 전망이라고 언급. “2%로 돌아가는 데는 시간이 조금 더 걸리겠지만, 우리가 거기에 도달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향후 경로는 경제 상황에 달려 있다고 강조. 무엇보다 미국 경제의 펀더멘털이 매우 건강하고 강하다며, 그같은 상태가 지속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음
3) 영란은행 7:2로 금리 동결. 여름 인하 전망 부활
영란은행(BOE)이 기준금리를 16년래 최고 수준인 5.25%로 재차 동결했지만 위원 9명 중 2명이 인하를 주장. 의사록에 따르면 앤드류 베일리 총재를 포함해 3명의 위원이 인하에 근접한 듯 보임. 베일리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거의 3년 만에 처음으로 목표치인 2%로 떨어진데 대해 “좋은 소식”이라고 반기면서도, 정책위원들이 액션을 취하기 전에 물가 압력이 확실히 진정됐는지 확인하길 원했다고 전했음. 투자자들은 8월 25bp 인하 확률을 50% 위로 높였음. TJM Europe의 Neil Jones는 이번 결정에 대해 “분명 비둘기파적 동결”이라며, “베일리의 발언은 인하에 가까워졌음을 시사한다”고 진단
4) 스위스 중앙은행, 또 깜짝 인하. 자국통화 강세·유럽 정치불안 주목
지난 3월 주요 선진국 중 처음으로 금리 인하를 개시했던 스위스 중앙은행(SNB)이 낮은 인플레이션과 자국 통화 강세에 대응해 두 번 연속 깜짝 금리 인하를 단행. SNB는 기준금리를 1.25%로 25bp 인하하고, 2026년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1%로 낮췄음. 토마스 조던 SNB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기저 인플레이션 압력이 약화되고 있으며 2차 효과도 감소했다고 지적. 무엇보다 “유럽의 정치 불확실성”으로 스위스 프랑의 가치가 오르면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며, SNB가 “필요 시 외환 시장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의향이 있다”고 강조
5) 노르웨이, 경제 더 식히기 위해 올해 내내 동결 가능성 시사
노르웨이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2008년 이후 최고 수준인 4.5%로 유지하고, 인플레이션이 고착화될 우려가 있다며 기존 9월 첫 인하 전망을 철회하고 대신 올해 말까지 동결 기조를 고수할 수도 있다고 경고. 이에 달러-노르웨이 크로네 환율은 한때 0.6 넘게 급락. 크로네는 이번 분기 들어 달러 대비 2.6% 가량 강세를 보이며 주요 10개국(G-10) 통화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 중. 이다 볼든 바체 노르웨이 중앙은행 총재는 “우리가 확인한 모든 증거로 볼 때 경제는 우리가 예상했던 것만큼 냉각되지 않았다”며, “임금 상승률이 우리의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보이고, 이는 인플레이션 전망치의 상향 조정을 의미한다”고 진단
(자료: Bloomberg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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