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 궤도로 복귀하는 과정에서의 대응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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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ly Three Point>
a. 지난 금요일 미국 증시는 7월 PCE 물가 둔화, 8월 소비심리 호조 등으로 상승(다우 +0.6%, S&P500 +1.0%, 나스닥 +1.1%).
b. 주중 ISM 제조업 PMI, 8월 고용을 치르면서 침체 내러티브 재확산 가능성 있으나, 8월 초처럼 극단으로 치닫지 않을 것
c. 이번주 국내 증시도 미국발 주요 이벤트를 소화하며 2,700pt 안착에 나설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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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한국 증시는 1) 미국의 8월 고용, ISM 제조업 PMI 발표 이후 침체 내러티브 재확산 여부, 2) 연준 베이지북 및 연준 인사 발언, 3) 브로드컴 실적 발표 이후 AI 수익성을 둘러싼 시각 변화 등에 영향 받을 전망(주간 코스피 예상 레인지 2,620~2,760pt).
1.
30일(금) 미국 증시는 7월 PCE 물가 둔화 및 8월 소비심리지수 호조 속 주가 급락 과도 인식 등에 따른 엔비디아(+1.5%) 강세 등에 힘입어 상승 마감(다우 +0.6%, S&P500 +1.0%, 나스닥 +1.1%).
7월 헤드라인 및 코어 PCE가 각각 2.5%(YoY, 컨센 2.6%), 2.6%(YoY, 컨센 2.7%)로 둔화됨에 따라, 인플레이션은 연준의 정책 및 증시 방향성의 메인 변수에서 벗어 났음을 재확인한 모습.
8월 미시간대 소비심리지수 호조(67.9, 컨센 67.8), 3분기 GDP 전망치 상향(2.0% -> 2.5%) 등으로 경기 우려가 완화됐다는 점도 위험선호심리 확산에 기여.
2.
이처럼 시장의 색깔이 “인플레이션 민감 장세”에서 “경기 펀더멘털 민감 장세”로 바뀌면서 “Bad news is bad news” 국면으로 이행한 것은 주지의 사실.
이는 금주 중 8월 초 증시 폭락 단초였던 침체 내러티브를 촉발시킨 8월 ISM 제조업 PMI, 고용 이벤트를 치르는 과정에서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음을 시사.
현재 8월 신규 고용과 실업률의 컨센서스는 각각 16.5만건(vs 7월 11.4만건), 4.2%(vs 7월 4.3%)으로 지난달에 비해 다소 호전될 것으로 형성되기는 했음.
문제는 쇼크를 기록할 시 증시에서는 또 다시 침체를 주가에 반영하려 들 소지가 있다는 것.
3.
하지만 이전과 달리 침체 내러티브가 확산되더라도 주가에 미치는 부정적인 파급력이나 지속성은 제한적일 전망.
8월 말 잭슨홀 미팅을 통해 침체 내러티브 확산이 제어된 측면이 있기 때문.
지난 잭슨홀 미팅에서 파월 의장이 1) 고용시장의 구조적인 변화가 실업률 상승을 이끌었다고 진단했으며, 2) 경기 소프트랜딩을 위한 정책 대응 의지를 피력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
또 (엔비디아 실적 이슈로 지난주 변동성이 높아지긴 했지만) 잭슨홀 이후의 주식시장의 반응을 미루어 보아 시장 참여자들 역시 파월 의장의 의견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
고용지표의 선행역할을 하는 주간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나, 미국 GDP의 약 70%를 차지하는 소비 지표인 소매판매도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도 미국의 연착륙 기대를 강화 시켜주는 요인.
따라서, 실업률 기준으로 컨센 대비 0.2%p 상회하는 쇼크를 기록하지 않는 이상, 8월 초에 준하는 주가 급락이 출현한 확률은 낮을 전망.
4.
한편, 주말 중 발표된 한국의 8월 수출(11.4%YoY)은 컨센(12.6%)을 하회하기는 했지만, 조업일수 감소 영향 등을 고려하면 중립 수준이었던 것으로 판단.
동시에 반도체(7월 +50.2% -> 8월 +38.8%), 가전(9.3% -> -4.9%) 등은 부진한 반면, 바이오헬스(29.0% -> +39.0%), 선박(-36.2% -> +80.0%), 자동차(-9.1% -> -4.3%) 등은 호조세를 보이는 등 주력 품목 간 혼재된 결과를 연출했다는 점도 나쁘지 않았다고 판단,
이는 한국 수출과 코스피 이익 전망에 영향을 주는 지표이자, 실질적인 미국 경기선행지표인 8월 ISM 제조업 PMI 결과의 중요성을 높일 것.
현재 컨센서스는 47.5pt로 7월(46.8pt)에 비해 양호할 것으로 형성된 가운데, 고용(6월 49.3 -> 7월 43.4로 폭락), 신규주문(6월 49.3 -> 7월 47.4로 둔화) 등 세부 항목들의 수치 변화에 시장의 관심이 더 집중될 전망.
한편, 엔비디아 실적 발표 AI, 반도체주들의 주가는 회복력을 나타내고 있지만, 여전히 AI 산업의 수익성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잔존해 있는 실정.
이런 측면에서 주 후반 예정된 브로드컴의 실적 및 가이던스를 통해 AI 수요 및 이익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재차 형성될지 여부도 주중 관전포인트가 될 것.
https://www.kiwoom.com/h/invest/research/VMarketSWDetailView?sqno=6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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