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우 +0.4%, S&P500 -0.5%, 나스닥 -1.4%
- 테슬라 -8.4%, 엔비디아 -2.8%, 팔란티어 -3.3%
- 미 10년물 금리 4.29%, 달러 인덱스 106.2pt, 달러/원 1,430.0원
1.
나스닥이 요새 흉흉하네요. 어제도 1% 넘게 하락했습니다.
2월 소비심리지수가 냉각이된 가운데, 테슬라(-8.4%)와 비트코인(-6.9%) 등 트럼프 대장 자산군의 동반 급락,
엔비디아(-2.8%) 실적 경계심리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모습입니다.
지난주 금요일부터 미국 경기 불안이 증시 조정의 중심 축 역할을 하고 있는데,
사실 미시간대나 컨퍼런스보드의 소비심리 지표는 그간 증시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하는 마이너급 지표였습니다.
현재 미국 증시가 테슬라, 엔비디아 등 M7주의 조정 심화 과정에서 비관론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 보니, 이런 마이너급 지표에 대한 주가 민감도가 높아진 듯 합니다.
2.
M7을 중심으로한 미국 증시가 이전의 상승 궤도로 복귀하기 위해서는 엔비디아 실적, 3월 초 메이저 경제지표(ISM, 고용) 등을 확인하기에 시간이 소요될 수 있기는 합니다.
다만, 역발상 투자심리 지표인 CNN의 Fear & Greed index가 25일 기준 23p로 극단의 공포 영역(0~25pt)에 진입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는 주가 하방 경직성이 생성되고 있음을 시사하기에, 향후 급락이 출현하더라도, 투매 동참보다는 분할 매수 혹은 관망으로 대응하는 게 적절합니다.
3.
오늘 우리 증시도 미국 발 악재가 반도체, 이차전지 등 국내 주력 업종들의 수급 변동성을 확대시키면서 부진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합니다.
이번주 들어 국내 증시는 “급락 출발 -> 낙폭 축소 마감”과 같은 전약 후강의 패턴을 보이고 있는데, 오늘도 미국 증시에 비해 선방하는 주가 패턴이 다시 나올지도 지켜봐야겠습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전반적인 거래가 이전에 비해 부진해지고 있는 것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네요.
어제 코스피 거래대금은 10.3조원으로 2월 이후 평균거래대금인 12.0조원을 하회했고, 2월 초~중순에 비해 시장 참여자들의 신중함이 높아졌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이는 트럼프 관세, 연준의 통화정책, 미국 경기 향방 등 미국발 불확실성, 주도 테마인 AI를 둘러싼 투자 축소 노이즈 등이 증시 제약 요인을 완전히 극복해지 못했다는 점을 시사합니다.
4.
그렇지만 미국발 불확실성에 증시가 수차례 노출되는 과정에서 저항력이 생기고 있다는 점을 상기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AI 투자 사이클 훼손 불안감도 금주 엔비디아 실적, 3월 중 GTC 컨퍼런스 등 관련 이벤트를 치르면서 확인해야 하기에, 현시점부터 이를 기정사실화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도 마찬가지인데, 현재 코스피 후행 PBR은 0.92배로, 직관적으로 절대 저평가 매력을 이야기하기엔 모호한 구간인 것은 맞긴 해도, 밸류에이션 과열로 단정 짓기에도 어렵습니다.
단순 랠리에 따른 가격 부담을 덜어내는 과정이 한 두 차례 출현할 수 있겠지만, 이를 추세 하락의 전조로 받아들이기 보다는,
증시 상단이 2,700pt 레벨에서 저항을 받은 채 순환매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경로를 베이스로 설정하는게 적절해 보이네요.
——
기온은 올라갔는데, 역시나 반대급부 현상, 등가교환 마냥 공기의 질은 그리 좋지 않습니다.
다들 호흡기 관리, 건강 및 컨디션 관리 잘하시면서
오늘 하루도 힘내시길 바랍니다
키움 한지영
https://www.kiwoom.com/h/invest/research/VMarketSDDetailView?sqno=6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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