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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7, 장 시작 전 생각: 차별화, 키움 한지영

by 망태할아버지 2025. 2. 7.


- 다우 -0.3%, S&P500 +0.4%, 나스닥 +0.4%
- 엔비디아 +3.1%, 팔란티어 +9.8%, 테슬라 -1.0%, 아마존 +1.1%( 시간외 -4%대)
- 미 10년물 금리 4.43%, 달러 인덱스 107.5pt, 달러/원 1,446.3원

1.

미국 증시는 오늘 밤 고용 이벤트와 아마존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만큼 눈치보기 장세로 마감했네요.

매크로 상으로는 BOE가 25bp 인하를 결정했고(2명은 50bp 인하 주장), 관세 전쟁의 최전선에 있는 멕시코도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50bp 인하를 단행했네요.

트럼프의 관세 정책에 대한 연준 vs 다른 나라 중앙은행의 행보가 이전보다 더 차별화될 것 같은 분위기입니다.

다른 나라 입장에서는 트럼프의 관세 정책에 대한 방어 차원에서 자국 통화 약세를 이전보다 더 용인하려는 듯 하네요.

반면, 비둘기파 인사였던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는 트럼프의 관세정책이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충격을 경계하면서, 신중히 내리는게 좋을 거다 식으로 스탠스를 전환하고 있습니다.

1월까지만 해도 다들 관세에 대해 말을 아끼는 분위기였지만,

2월 들어 본인 생각을 표현하는 연준 인사들이 하나 둘 씩 늘어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이들 발언도 주시할 필요가 있겠네요.

2.

엔비디아 주가는 어제도 3%대 강세를 보였는데, 이는 각국들이 딥시크 사용 차단에 나서고 있다는 점이 이들 주가엔 호재로 작용했네요.

아마존은 장 마감 후 발표한 4분기 실적은 AWS 클라우드 사업 호조 등으로 매출액과 주당 순이익 모두 컨센을 상회했지만,

1분기 매출 가이던스(1,510억~1,550억달러 vs 컨센 1,585억달러)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소식에 시간외에서 4%대 하락 중이네요.

아마존 포함 AI 소프트웨어 업종을 둘러싼 내러티브도 단순히 내러티브로 그치는게 아니라,

숫자로도 계속 보여줘야 한다는 시장의 요구가 주가에 반영되고 있습니다.

3.

아마존의 실적 발표는 끝났으니 이번주 기업 단에서 중요한 이벤트는 마무리된거 같고,  오늘 밤에 매크로 대장급 이벤트인 미국 1월 고용지표가 발표될 예정입니다.

현재 비농업 신규고용은 컨센서스가 16.9만건(vs 12월 25.6만건), 실업률은 컨센서스가 4.1%(vs 12월 4.1%)로 형성되어 있는 등

지난달에 비해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1월 달에 주식시장을 크게 요동치게 만들고, 주요 외사들의 3월 금리 인하 전망을 잇따라 철회하게 만들었던 지표가 12월 고용이었던 만큼,

이번에도 "Bad is good, good is bad"로 상정한 채 고용 결과를 지켜봐야겠습니다.

국내 증시도 오늘은 아마존 시간외 주가 부진, 고용 대기 심리 등으로 주가는 쉬어갈 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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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날씨도 무척 추운데 눈 발도 날리고 길도 얼어서 무지 미끄럽습니다.

다들 옷 따뜻하게 잘 챙겨입으시고 길 다닐 때도 조심히 다니시길 바랍니다.

그럼 오늘도 화이팅하시고,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언제나 늘 감사드립니다.

키움 한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