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제

5/7, Kiwoom Weekly, 키움 전략 한지영

by 망태할아버지 2024. 5. 7.



"레벨업을 위한 기다림"

-------

<Weekly Three Point>

a. 국내 휴장기간 미국 증시는 4월 고용 부진 이후 연내 금리 인하 기대감 재확산, 엔비디아, 애플 등 주요 테크주들의 동반 강세 등으로 상승 마감(다우 +1.6%, S&P500 +2.3%, 나스닥 +3.2%).

b. 주가는 4월 초 레벨로 회복된 가운데, 그 이상의 레벨업을 위해서는 차주 CPI 이벤트는 거쳐야할 것

c. 이번주 국내 증시는 휴장기간 중 미국 증시 호재를 넘겨받아 2,700pt 선 안착에 나설 전망

-------

0.

한국 증시는 1) 미국 4월 고용 부진 이후 급변한 연준의 예상 정책 경로 변화, 2) 뉴욕 연은, 리치몬드 연은 등 주요 연준 인사 발언, 3) 미국의 5월 소비심리 및 기대 인플레 지표, 4) 중국의 수출입 및 인플레 지표, 5) 버크셔해서웨이, 카카오, 엘앤에프 등 국내외 기업 실적에 영향 받으면서 2,700pt선 안착에 나설 전망(주간 코스피 예상 레인지 2,630~2,760pt).

1.

국내 휴장 기간이었던 지난 2거래일(3일, 6일)간 미국 증시는 4월 고용 둔화로 인해 연준의 금리인하 시점이 재차 앞당겨지는 등 “Bad news is Good news” 장세가 연출된 가운데, 애플 호실적, 엔비디아, 마이크론 등 M7 및 반도체주식들의 동반 강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2거래일 누적 등락률, 다우 +1.6%, S&P500 +2.3%, 나스닥 +3.2%).

3일(금) 발표된 미국의 4월 비농업부문 신규고용은 17.5만건으로 전월(31.5만건) 및 컨센(18.1만건)을 하회했으며, 실업률(3.9% vs 컨센 3.8%), 시간당 평균임금(YoY 3.9% vs 컨센 4.0%)에서도 고용시장의 부진이 확인.

한동안 노랜딩 전망에 힘을 실어줬던 미국 고용시장에 균열이 가고 있는 만큼, 시장에서는 연준의 금리인하 시점이 앞당겨질 것이라는 기대감을 주가(↑), 달러(↓), 금리(↓)에 반영하고 있는 모습.

수시로 확률은 급변하지만 CME Fed Watch 상 연내 금리인하 시작 시점과 횟수가 4월 고용지표 발표 전 “11월 시작 + 1회 인하”였지만, 발표 후 “9월 시작 + 2회 인하”로 이동했다는 점도 참고해볼 필요.

2.

금리인상에 선을 그었던 5월 FOMC, 4월 고용 및 임금 인플레 압력 둔화 등을 고려 시 미국 시장금리와 달러는 4월 중 고점을 확인했다는 당사의 기존 판단에는 변화가 없음.

또 우려했던 것과 달리, 엔비디아(5월 22일 예정)를 제외한 애플, 아마존, MS, 메타, 테슬라 등 M7 업체들의 실적 이벤트도 중립 이상으로 소화한 것으로 보임.

국내 증시에서도 반도체, 자동차 등 주력 업종들의 1분기 실적이 양호했다는 점을 고려 시, 코스피 역시 지난 4월 급락장을 거치면서 하방 경직성을 확보했다고 판단.

이제 시장참여자들은 4월 3고 장세(고유가, 고금리, 고환율)로 인해 중단됐던 상승장을 재개시킬 수 있는 재료 찾기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

하지만 코스피가 상징적인 1차 저항선이었던 2,700pt선을 넘어 2,800pt 이상으로 레벨업을 위해서는 매크로 상 금리와 달러의 레벨 다운이 빠르게 진행되거나 실적 전망이 강화될 필요가 있겠으나, 단기간(1~2주)에 이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

3.

이번주 미시간대 인플레이션 지표나 연준 인사들의 발언을 통해서 어느정도 금리와 달러의 향방에 변화가 생길 수 있기는 함.

다만 지난 1개월을 돌이켜봐도, 고용이나 CPI와 같이 연준 통화정책과 직접적으로 직결된 이벤트를 치러야만 큰 폭의 시세 변화가 생겼다는 점을 상기해볼 필요.

결국 차주 예정된 4월 CPI(5월 15일, 헤드라인 컨센 4월 3.5%, 5월 3.3% vs 3월 3.5%)를 치르기 전까지는 매크로가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은 중립에 국한될 것으로 판단.

주식시장 내에서도 미국, 한국 모두 빅테크, 반도체, 자동차 등 지수 전반적인 방향성에 영향을 주는 주력 업종의 실적 이벤트가 종료된 실적시즌 후반부에 진입.

통상적으로 실적시즌 후반부에는 종목 장세가 전개되는 경향 있기에, 이번에도 주중 예정된 카카오, 엘앤에프, 위메이드, 엔씨소프트, 고려아연 등 개별 실적에 따라 업종 및 종목간 차별화 장세를 전개할 것으로 예상.

https://www.kiwoom.com/h/invest/research/VMarketSWDetailView?sqno=6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