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의 승부처를 앞둔 구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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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ly Three Point>
a. 지난 금요일 미국 증시는 6월 고용 부진에 따른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 확산에 힘입어 상승(다우 +0.2%, S&P500 +0.5%, 나스닥 +0.9%)
b. 6월 고용 이후 노동시장 둔화세가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주중 CPI를 통해 연준의 9월 인하에 방점을 찍을 수 있는지가 관건
c. 국내 증시도 단기 레벨 부담은 상존하겠으나, 우호적인 매크로 여건, 실적 모멘텀 등이 상방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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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한국 증시는 지난 금요일 1) 미국 6월 비농업부문 고용결과, 주중 예정된 2) 미국 6월 CPI, 3) 파월의장 상원 청문회 발언, 4) 한은 금통위, 5) JP모건, LG에너지솔루션 등 국내외 주요기업 실적, 5) 삼성전자와 LG전자 어닝 서프라이즈 이후 코스피 이익 전망 변화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2,900pt 진입을 시도할 전망(주간 코스피 예상 레인지 2,780~2,910pt).
1.
5일(금) 미국 증시에서는 6월 고용 부진에 따른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 확산에 힘입어 테슬라(+2.1%), 애플(+2.2%) 등 엔비디아(-1.9%)를 제외한 M7을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면서 S&P500과 나스닥이 또 한 차례 신고가를 경신(다우 +0.2%, S&P500 +0.5%, 나스닥 +0.9%).
이날 발표된 미국의 6월 비농업부문 신규고용은 20.6만건으로 컨센(19.1만건)을 상회했으나, 5월 수치 하향조정(기존 27.2만건 -> 수정 21.8만)됐으며, 6월 일자리 대부분이 정부 일자리 창출(+7만건)에서 기인했다는 점이 시장에서는 “Bad is Good”으로 해석된 상황.
실업률(4.1%)의 컨센(4.0%), 시간당 임금 컨센 부합(3.9%YoY) 등 역시 전반적인 고용시장 둔화를 시사.
이는 연준의 3분기 중 인하에 힘을 실어주는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10년물 금리 하락 및 달러 약세를 유발했으며, 그 과정에서 증시에 모멘텀이 형성됐던 것으로 판단(Fed Watch 상 9월 인하 확률 72%).
2.
이번 주에도 매크로, 실적 단에서 굵직한 이벤트가 대기 중에 있음.
우선 10일(수) 파월 의장의 상원 청문회가 예정되어 있는 가운데, 6월 고용 수치가 지난주 ECB 포럼에서 “고용시장은 탄탄하다”고 했던 그의 판단에 발생하는지가 관전 포인트가 될 것.
파월 의장의 발언 이후 1일(목) 예정된 미국의 6월 CPI 역시 간과할 수 없는 이벤트.
6월 CPI를 통해 파월 의장이 언급했던 “디스인플레이션 재개”에 방점을 찍을 수 있는지, 또 6월 FOMC 의사록에서 금리인하 전 인플레이션이 하락하는 더 많은 증거를 보고 싶어하는 대부분 연준 위원들의 욕구를 충족시킬 지도 관건.
블룸버그 상 6월 CPI 컨센서스(YoY)는 헤드라인이 3.1%로 전월(3.3%)에 비해 하락할 것으로 형성된 반면, 코어는 3.4%로 전월(3.4%)과 동일한 수준에 그칠 것으로 형성.
그 가운데, 인플레이션 나우캐스팅 모델로 8월 발표 예정인 7월 헤드라인과 코어 CPI가 각각 3.15%, 3.60%으로 제시되고 있다는 점도 시장에 혼선을 줄 수 있는 요인.
3.
다만, 이미 주식시장에서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민감도가 낮아진 상태라는 점에 주목할 필요(6월 BofA 서베이 상 잠재적인 위험요인으로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1순위를 차지하고 있으나, 응답률은 5월 41%에서 32%로 감소).
전반적인 미국의 소비둔화가 진행되고 있다는 점, 실제 인플레이션에 선행지표 역할을 하는 6월 ISM 제조업과 서비스업 PMI 내 가격지수가 둔화됐다는 점도 같이 고려해야 할 것.
또 “6월 고용 -> 파월 의장 발언 -> 6월 CP”I로 이어지는 일련의 이벤트를 치른 이후 “9월 인하 시작 + 연내 2회 인하”로 형성된 컨센서스 변화 여부도 금리 및 달러 경로를 통해 증시 방향성에 영향을 줄 전망.
4.
한편, 지난 금요일 삼성전자와 LG전자 모두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면서 1분기 실적시즌과 유사하게 2분기 실적시즌은 순조롭게 출발.
이에 힘입어 코스피는 지난 금요일 종가 기준으로 2,860pt를 돌파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한동안 소외됐던 국내 증시가 다른 나라 증시와 상승 쪽으로 키 맞추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진 모습.
이번주에는 8일(월) LG에너지솔루션을 제외하면 별 다른 실적 발표가 없기는 함(미국은 주 후반 금요일부터 JP모건, 웰스파고 등 금융주들의 실적 시즌시작).
하지만 지난주 상기 두 업체의 분기 실적 결과를 반영해, 반도체 포함 IT 업종 및 이를 포괄하는 코스피 전반적인 영업이익 전망이 추가로 개선될 수 있다고 판단.
따라서, 금주 중 단기 숨고르기 국면이 출현할 수 있겠으나, 증시 방향성은 위로 설정해놓고 대응해나가는 것이 적절할 전망(7월 8일 현재, 연간 코스피 영업이익 전망치는 270.7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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