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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베니스로 간 모네 (1908)

by 망태할아버지 2024. 4. 18.

프랑스 화가 '모네'는 그의 나이 68세 때에 처음으로 베니스를 여행했습니다.

그의 두번째 부인 '알리스'의 친구 초대로 두달반쯤 베니스에 머물렀답니다.

처음엔 그림 그릴 계획이 없었습니다. 워낙 오래 전부터 많은 화가들이 베니스의 풍경을 그렸기에, 모네가 그린다고 해도 그다지 특별하진 않을거라 생각했었죠.

하지만 베니스의 물과 빛은 모네에게 특별한 영감을 주었습니다.

하루를 두시간 단위로 쪼개어, 매일같이 물 위에 비치는 빛을 쫓아다니며 그림에 몰두했습니다.

아침 8시에는 '산 조르지오 마조레 성당'에서, 10시엔 '산 마르코광장'에서, 점심식사 후에는 'Mula 궁전'에서, 해질 무렵엔 곤돌라에서 그림을 그렸습니다.

지베르니로 돌아온 모네는 모두 37점의 베니스 풍경을 완성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