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뜨거운 9월 미국 고용
9월 미국 비농업 고용(NFP)이 6개월래 가장 많은 25만 4,000명 증가. 앞서 7월과 8월의 고용증가폭도 상향 조정. 9월 실업률은 전망치보다 낮은 4.1%로 내려왔고,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비 0.4% 증가로 시장 예상을 상회.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는 이번 고용지표가 강하긴 하지만 월간 수치 하나에 너무 많은 의미를 부여해서는 안 된다며, 오히려 인플레이션이 2%를 하회할 리스크를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 그는 연준 위원 대다수는 인플레이션이 2% 목표에 계속 가까워지고, 실업률이 완전 고용에서 안정화될 것이며 향후 12~18개월 동안 금리는 많이 내려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언급
2) JP모간·BofA, 11월 연준 빅 컷 전망 철회
고용지표가 미국 경제의 회복력을 증명하자 JP모간과 뱅크 오브 아메리카(BofA)가 11월 FOMC에서 50bp 인하를 단행할 것이란 전망을 철회하고 대신 25bp 인하를 예상. JP모간의 Michael Feroli는 이번 고용 보고서가 “연준의 임무를 더 쉽게 만들어 줄 것”이라며, 전망을 바꿨다고 밝혔음. BofA의 Aditya Bhave는 연준의 9월 50bp 인하 결정 이후 나온 경제지표들이 “놀라울 정도로 강해 추가 50bp 인하는 타당하지 않다”고 진단. 따라서 11월부터 내년 3월까지 FOMC 회의 때마다 25bp씩 금리를 내린 뒤 분기에 한 번씩으로 속도를 늦출 것으로 전망. 또한 연준의 최종 금리 추정치도 3%~3.25%로 상향 조정
3) 엘-에리안, ‘인플레이션 죽지 않았다’
모하메드 엘-에리안은 시장을 놀라게 할 정도로 뜨거운 고용지표에 대해 “인플레이션이 죽지 않았다”는 사실을 상기시켰다며, 연준이 물가 상승 압력에 맞서는 데 다시 주력해야 한다고 조언. “이것은 견고한 노동 시장일 뿐만 아니라, 경기 사이클 후반의 강력한 노동 시장이다”고 진단. “연준으로서는, (이중책무가 아닌 노동시장 만의) 단일책무를 시행하라는 시장의 압박에 훨씬 더 강하게 반발해야 한다는 의미다”며, “연준이 최대 고용에만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이야기는 이제 충분하다”고 지적. 제프리스의 Brad Bechtel은 “다음 달 25bp 인하가 확정됐다”며, 유로-달러 환율이 1.08~1.09로 돌아갈 것이라는 기존 예상이 쉽게 달성될 수 있다고 언급
4) 서머스, “9월 50bp 인하는 실수”. 연준 비판 견해 잇달아 등장
래리 서머스 전 미국 재무장관은 9월 고용 지표가 시장 전망치를 대폭 웃돈 것으로 나오자 지난달 연준 금리 인하 결정은 실수였다고 주장. 서머스는 “뒤돌아보니 9월의 50bp 인하는 큰 파장은 없었지만 실수였다”고 언급. 그는 이번 고용 보고서에 대해 “책임 있는 통화정책을 위해 금리 인하에 신중을 기해야 하는 높은 중립금리 환경에 처해 있을 수도 있다는 느낌을 확인시켜 준다”고 진단. 억만장자 투자자 스탠리 드러켄밀러는 향후 통화정책 관련해 연준이 스스로를 코너에 몰아넣었다고 우려. 그는 “연준이 2021년처럼 포워드 가이던스에 갇히지 않기를 바란다”며 “GDP는 추세를 상회하고 있고, 기업 수익은 강하며 주식시장은 사상 최고치다. 크레딧은 매우 타이트하고, 금값은 고점을 경신했다. 고금리 제약은 어디에 있나?”고 반문
5)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1주년. 바이든, 이란 유전 공격 반대
가자지구 전쟁이 벌써 1년이 되어가는 가운데, 이스라엘은 레바논과 예멘 등 끝이 보이지 않는 ‘다중전선’으로 공격을 확대하는 양상. 이란은 적의 공격에 대비해 모든 시나리오를 검토하고 대비책을 마련했다며, 다만 자국과 이슬람의 이익이 해를 입지 않는다면 반응할 생각이 없다고 한 언론매체가 보도. 바이든 미 대통령은 이스라엘이 어떤 형태로든 보복을 하겠지만 이란 유전 시설 공격과 같은 과잉대응은 자제하길 원한다고 강조
(자료: Bloomberg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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