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크로 관문을 넘고 이제는 실적과 수급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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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ly Three Point>
a. 지난 금요일 미국 증시는 중동 불확실성에도, 9월 고용 서프라이즈 등으로 상승(다우 +0.8%, S&P500 +0.9%, 나스닥 +_1.2%)
b. 시장의 색깔이 다시 Good is bad로 바뀔 소지가 있으나, 이전만큼 증시의 부정적인 영향 크지 않을 것
c. 이번주 국내 증시에서는 삼성전자 잠정실적, 중국 증시 개장 이후 아시아 지역의 수급 변화 등에 관심이 몰릴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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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한국 증시는 1) 지난 금요일 미국 9월 고용 서프라이즈 결과, 2) 9월 FOMC 의사록, 한은 금통위, 3) 미국의 9월 CPI, 4) 중국 증시 개장 이후 아시아 증시 수급 변화, 5) 삼성전자 잠정실적, 6) 테슬라 로봇택시 이벤트 등에 영향 받을 전망(주간 코스피 예상 레인지 2,520~2,640pt).
1.
4일(금) 미국 증시는 중동발 지정학적 갈등 지속에도, 9월 고용 서프라이즈로 인한 경기 침체 및 전방 수요 불안이 완화된 영향에 힘입어 상승 마감(다우 +0.8%, S&P500 +0.9%, 나스닥 +1.2%).
이날 발표된 미국의 9월 비농업 신규고용은 25.4만건으로 컨센(14.7만건)을 대폭 상회하는 서프라이즈를 기록.
7월(8.9만건 -> 14.4만건), 8월(14.2만건 -> 15.9만건) 수치도 상향 조정됐으며, 실업률도 4.1%로 전월(4.2%) 및 컨센(4.2%)를 하회하는 등 한동안 침체 내러티브의 주역이었던 고용 냉각 불안이 큰 폭 후퇴한 모습.
지난 8월 초, 9월 초의 고용 발표 때와 달리, 침체 내러티브의 영향력이 축소됐다는 점은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요인이기는 함.
하지만 Fed Watch 상 11월 50bp 인하 확률은 사실상 0%에 가까워졌으며, 25bp 인하 확률이 97%대로 폭등했으며, 그 과정에서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를 4%대 수준으로 급등했다는 점이 특징적인 부분(달러화도 102p대로 급등).
2.
침체 불안은 완화되긴 했으나, 이 같은 달러 및 금리 상승의 여파가 향후 주식시장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소지가 있다는 점이 시장의 새로운 고민거리가 될 수 있음.
당장 이른 시일 내에 변하는 것은 아니겠지만,
“지표가 잘 나오면 침체 리스크가 줄어드니 증시에 긍정적(Good is good, bad is bad)”국면에서
“지표가 잘 나오면 연준의 금리인하 폭이 작아지게 되니 증시에 부정적(Good is bad, bad is good)” 국면으로 다시 옮겨갈 소지가 있어 보임.
다만, 실제로 “Good is bad”국면으로 이행하더라도, 증시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력의 지속성은 짧을 것으로 예상.
주식시장이 직면해 있는 이익 피크아웃 전망에는 미국의 경기 하드랜딩이라는 가정이 깔려 있는데, 지표 호조로 이 같은 가정이 후퇴한다면 증시에는 중기적으로 긍정적일 수 있기 때문.
동시에 이번주 후반부터 돌입하는 3분기 실적시즌에서 기업들의 컨퍼런스 콜의 중요도가 높아질 것임을 예고하는 대목
3.
인플레이션 둔화 속도에 따라 금리인하에 대한 시장의 베팅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주 중 예정된 미국 9월 CPI(헤드라인 컨센 2.3%YoY, 8월 2.5%)의 중요성도 지난 1~2개월에 비해 높아질 것으로 판단.
더 나아가, 지난 한주 동안 유가가 중동발 이슈로 9%대 급등한 여파 등으로 11월 발표되는 10월 헤드라인 CPI가 2.49%대로 제시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 시(클리블랜드 연은 인플레이션 예상 모델), 이번주에도 중동 지정학적 관련 뉴스플로우에도 주목할 필요.
이 밖에 9월 FOMC 의사록, 한은 금통위 결과도 중요하지만, 순수 주식시장 관점에서 주목해야 하는 이벤트는 8일(화) 예정된 삼성전자의 잠정실적이 될 것.
이는 지난 9월 말 마이크론 어닝 서프라이즈에도 메모리 업황 둔화 우려가 쉽게 가시지 못하면서, 국내외 주요 반도체주 주가 반등 탄력이 기대만큼 강하지는 못했다는 점에서 기인.
이번 삼성전자 잠정실적 발표가 업황 및 주가 진바닥에 대한 인식을 어느정도 제고 시킬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전망.
한편, 8일부터 중국 증시가 국경절 장기 휴장 이후 처음으로 개장될 예정.
최근 한국, 대만, 인도 등 여타 아시아 증시에서 중국으로의 수급 로테이션이 발행하고 있는 만큼, 8일 중국 증시 개장 이후에도 이 같은 자금 흐름 변화의 가속화가 진행될지 여부도 주중 수급 상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판단.
https://www.kiwoom.com/h/invest/research/VMarketSWDetailView?sqno=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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