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JP모간, 금주 주식시장 충격 경고
JP모간과 씨티그룹 등은 이번 주 미국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연준의 금리 결정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에게 주식시장 급락에 대비하라고 조언. JP모간의 Andrew Tyler에 따르면 옵션 시장은 S&P 500 지수가 금요일까지 어느 방향이든 1.3%~1.4% 가량 움직일 것으로 베팅 중. Tyler는 “CPI와 연준 발표가 같은 날로 겹치면서 CPI 결과가 이후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에 뒤집힐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 확률이 가장 높은 시나리오는 근원 CPI 전월대비 +0.3%~+0.35%로, 이 경우 S&P 500 지수는 –0.75%~+0.75% 범위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
2) 정치 불확실성에 유로와 EM 통화 약세
지난 주말 실시된 유럽의회 선거에서 극우파의 약진에 정치적 리스크가 부각됨에 따라 유로화는 물론 신흥시장(EM) 통화마저 달러 대비 약세를 보였음. 수세에 몰린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결국 자국 의회를 해산하고 조기 총선을 제안. 1차는 6월 30일에, 2차 투표는 7월 7일로 올 여름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정치적 혼돈이 우려되면서 유로화는 달러 대비 한때 0.6% 넘게 밀림.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역시 야당에게 완패. 이번 선거 결과로 인해 유럽 통합 전망에 의문이 제기되면서 유로화에 대한 장기적인 전망도 어두워지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었고, 이는 지난 1년간 상대적으로 잠잠했던 시장의 변동성을 키우고 있음
3) 라가르드, ‘이번 금리 인하가 선형적 하락 경로를 의미하지 않아’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ECB가 신중해야 한다며, 지난주 단행했던 금리 인하가 반드시 추가적인 빠른 인하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 그는 “우리는 적절한 결정을 내렸지만 이것이 금리가 선형적인 하락 경로에 있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며, “금리를 다시 동결하는 시기가 있을 수 있다”고 설명. 무엇보다 유로존 기준금리가 미리 정해진 궤도를 따라 움직이는 것은 아니라며, 섣부른 인하 기대에 선을 그었음. 라가르드는 “디스인플레이션이 충분히 진행되었으며 향후 18개월 동안 계속 진행될 것이라고 느꼈기 때문에 금리를 인하할 수 있었다”면서도 “아직 승리를 선언하진 않겠다”고 언급
4) 유럽, 러시아-우크라이나 가스관 이용 방안 협상 중
유럽 정부 및 기업들이 러시아-우크라이나 가스관을 계속 이용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소식통이 밝혔음. 유럽은 러시아산 가스에 의존하지 않으려고 노력해 왔지만 몇몇 동유럽 국가는 우크라이나를 가로지르는 파이프라인을 통해 가스를 계속 공급받고 있음. 해당 계약이 올해 말 종료됨에 따라 유럽은 내년에도 가스를 계속 공급받는 방안에 대해 우크라이나 측과 협상을 하고 있음. 논의 중인 한 가지 옵션은 유럽 기업들이 아제르바이잔에서 가스를 구매해 유럽으로 향하는 파이프라인을 통해 운송하는 것. 이 방법은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의 돈줄을 차단하기 위해 애쓰면서 러시아산 천연가스를 수입해야 하는 당혹스런 상황도 피할 수 있고, 우크라이나에게 유리하다는 점에서 모멘텀을 얻고 있음
5) 도이체방크, ‘20년에 걸친 낮은 디폴트 시대 끝났다’
도이체방크는 지난 20년간 이어진 낮은 수준의 기업 채무불이행(디폴트) 시대가 끝났다며, 금리 상승으로 인해 채무 상환에 실패하는 이들이 늘어날 수 있다고 경고. Jim Reid 등은 디폴트 비율이 큰 폭의 급등은 피할 수 있을지라도 앞으로 더 높은 수준으로 악화가 예상된다고 진단. 40년 동안 경제 전반에 걸쳐 거의 모든 고정금리 대출자들이 이전보다 낮은 금리로 재융자를 받을 수 있었으나 2022년 이후 상황이 달라졌다며, 하지만 금리 인상에 따른 완전한 영향을 느끼려면 아직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지적. 도이체방크에 따르면 신용등급 BB 이하인 대출자 중 20% 이상이 향후 3년 내에 만기가 돌아옴
(자료: Bloomberg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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