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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오늘 개장전 꼭 알아야할 5가지_6/3 Bloomberg

by 망태할아버지 2024. 6. 3.


1) 美 4월 PCE 근원물가 0.2% 상승. 실질개인소비는 0.1% 감소
4월 들어 연준이 주시하는 기저 인플레이션이 시장 예상대로 둔화되고 개인소비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금리 인하 전망을 뒷받침. 4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상승률은 전월비 0.2%로 올 들어 최저치를 기록.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이번 보고서가 기저 인플레이션 압력이 후퇴하고 있다는 신호를 기다리고 있는 연준에게 유리한 결과를 제공했다면서도, 연준위원들이 추가적인 디스인플레이션 지표를 확인하고 싶어해 6월 FOMC 회의에서 동결을 선택할 것으로 예상

2) OPEC+ ‘자발적’ 감산 내년까지 연장. 감산 규모는 10월부터 축소
OPEC+는 취약한 석유시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를 포함한 주요 회원국의 소위 “자발적” 감산을 내년까지 연장하기로 했음. 다만 감산 규모는 올 10월부터 단계적으로 축소해 나가기로 했음. 이번 합의는 사우디가 서로 다른 이해 관계 속에서 절충안을 찾기 위해 노력한 결과로, 유가를 지지하는 한편 UAE와 같은 일부 회원국이 반발하고 있는 생산 제한을 완화하는데 목적이 있음. 사우디 에너지 장관 압둘아지즈 빈 살만 왕자는 “우리는 신중하고 선제적인 접근 방식을 유지할 방침”이라며, 감산의 단계적 폐지를 일시 중지하거나 되돌릴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음

3) 유로존 인플레이션 가속화에 ECB 인하 속도 의구심. 유로화 강세
유로존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2.6%로 이전치 2.4%보다 가팔라졌음. 근원 CPI 상승률 역시 2.9%로 4월 2.7%에서 높아졌음. 이에 유럽중앙은행(ECB)이 금리 인하 속도에 보다 신중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유로화는 달러 대비 장중 한때 0.5% 가까이 급등. ECB 위원들은 2% 물가 안정 목표를 향한 길이 다소 순탄치 않을 수 있다고 경고해 왔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6월 6일 정책회의에서 단기수신금리를 역대 최고치인 4%에서 25bp 인하할 것으로 예상

4) 일본당국, 엔화 방어 위해 한 달 간 9.8조엔 투입
일본 당국이 달러 대비 34년래 최저치로 떨어진 엔화의 가치를 방어하기 위해 지난 한 달 간 9.8조엔(622억 달러)을 투입해 달러를 팔아 엔화를 매수하는 외환시장 개입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음. 이는 2022년 단행했던 실개입의 총액을 넘어선 규모. 일본 재무성은 지난 4월 26일부터 5월 29일까지의 시장 개입을 금요일 공개. 이처럼 기록적인 개입 규모는 엔화 약세에 베팅하는 투기 세력에 맞서 싸우겠다는 일본 당국의 의지를 보여줌. 동시에 시장에 단기간이라도 영향을 미치기 위해 얼마나 막대한 자금이 소요되는지 알 수 있음.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일본의 외환보유액이 여전히 충분하다며, 재무성은 보유한 달러를 무분별하게 쓰기보다 개입 시점을 신중하게 선택하는 전략을 쓰고 있어 외환보유액이 고갈될 리스크는 매우 제한적이라고 지적

5) 트럼프, 유죄 평결 후 거액 모금. 美대선 레이스 향방은?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뉴욕 형사재판에서 ‘성추문 입막음’ 의혹과 관련된 모든 혐의에 대해 배심원단으로부터 유죄 평결을 받은 지 만 하루도 지나지 않아 3,480만 달러를 모금했다고 트럼프 선거진영이 밝혔음. 이는 4월 전체 모금액인 7,600만 달러의 거의 절반에 달하는 규모. 트럼프의 유죄 평결로 이번 11월 미국 대선 레이스에 폭발적이고 예측할 수 없는 새로운 변수가 등장. 공화당 전략가인 Alex Conant는 바이든이 이번 선거를 트럼프에 대한 국민 심판 투표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으로 예상. 1992년 빌 클링턴 선거캠프에서 전략을 담당했던 James Carville는 “트럼프가 자신의 지지자들만 가지고는 이길 수 없다”며, 공정한 배심원단이 내린 유죄 평결은 부동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망
(자료: Bloomberg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