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변동성 < 주가 회복력”
-------
<Weekly Three Point>
a. 지난 금요일 미국 증시는 장초반 델 주가 폭락 등으로 1%대 급락한 이후 장 막판 기술적 매수세 등에 힘입어 낙폭을 축소한 채로 마감(다우 +1.51%, S&P500 +0.80%, 나스닥 -0.01%).
b. 이번주 5월 ISM, 고용, ECB회의, 중국 수출입 등 굵직한 이벤트 대기 중인 만큼, 변동성은 여전히 높을 전망
c. 이번주 국내 증시도 대외 변수에 휘말리겠으나, 양호한 5월 수출 결과, 여타 증시 대비 낮은 가격 부담 등으로 고려 시 주가 회복력을 보여줄 것
-------
0.
한국 증시는 주말 중 발표된 1) 양호한 한국의 5월 수출 결과, 주중 예정된 2) 미국의 5월 ISM 제조업 PMI, 3) 미국의 5월 고용 이후 연준의 통화정책 경로 변화, 4) 중국의 5월 수출입, 5) ECB 통화정책회의 이후 달러화 향방 등에 영향 받으면서 주가 복원에 나설 전망(주간 코스피 예상 레인지 2,600~2,720pt).
1.
31일(금) 미국 증시는 장 중 변동성이 큰 폭 확대된 채로 마감(다우 +1.51%, S&P500 +0.80%, 나스닥 -0.01%).
장 초반에는 예상에 부합한 4월 PCE 물가, 1분기 GDP 하향 조정에도, 델(-17.8%)의 주가 급락 여파로 1%대 하락세를 기록하기도 했음.
이후 AI 산업 성장 둔화 우려가 과도했다는 인식 속 월말 리밸런싱으로 추정되는 매수세 유입 등에 힘입어 장 막판 다우 지수를 중심으로 급 반등에 나서면서 혼조세로 마감.
2.
지난 주에 시장은 뚜렷한 색깔을 보이지 못한 채 변동성만 높아졌으나, 사실 상 매크로나 실적 상 대형 이벤트가 부재했다는 점을 감안 시 지난 주의 주가 흐름은 향후 증시 방향성을 크게 예고하는 성격은 아니었다고 판단.
이보다는 이번주 주요 대내외 이벤트를 치르는 과정에서 시장참여자들이 방향성을 가늠하며 포지션 조정에 나서는 구간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
우선 지난 금요일 1분기 GDP 하향 조정(2.2% -> 1.1%), 2분기 GDP 전망치 하향조정(3.5% -> 2.7%) 등 경기 전망이 다시 취약해지고 있는 구간이므로, 5일 예정된 미국의 5월 ISM 제조업 PMI(컨센 49.7, 전월 49,2)가 중요할 것으로 보임.
ISM 제조업 PMI는 대표적인 미국의 선행지표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에, 이번 5월 지표가 미국을 넘어 한국 등 주요국들의 경기 전망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
3.
6월 FOMC 이전에 연준이나 시장이 마지막으로 확인할 수 있는 고용 지표이자 국내 증시에는 차주에 반영될 예정인 미국의 5월 비농업 고용(7일)도 마찬가지.
현재 컨센서스 상 5월 신규고용이 18.5만건(4월 17.5만건), 실업률이 3.9%(4월 3.9%)로 전월에 비해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집계되기는 했음.
다만 지난 몇 차례 고용 결과가 컨센을 벗어난 사례들이 존재했다는 점을 고려 시, 이번 5월 고용 발표 이후 연준의 정책 경로 변화를 가장 빠르게 반영하는 채권시장의 변동성이 재차 증시 변동성을 유발할 수 있음에 대비할 필요.
이번 주에는 미국 이외의 지역에서도 주요 이벤트들이 대기 중에 있음. 6월 ECB 통화정책회의(6일)가 대표적으로서, 최근 ECB 위원들의 발언을 종합해보면, 연준보다 선제적으로 6월에 금리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이 봎아 보임.
물론 ECB의 6월 인하 가능성은 유로화에 일정부분 기반영된 상태이나, 성명서 혹은 ECB 총재 발언에 주목할 필요.
여기서 한층 비둘기파 신호가 감지될 시에는 “유로화의 추가 약세 -> 글로벌 달러화 강세”이라는 부정적인 피드백 루프를 형성할 수 있기에, 이번 ECB 회의는 이전에 비해 시장의 주목을 많이 받는 이벤트가 될 것.
4.
또 2일 결정된 OPEC의 감산 연장 합의, 주중 예정된 중국의 5월 수출입 지표(7일) 등 여러 대외 변수들이 주중 지속적으로 국내 증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은 고민이 되는 부분이기는 함.
하지만 미국, 유럽 등 여타 증시에 비해 주가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은 만큼 하방 경직성은 양호할 것으로 판단.
또 1일 발표된 한국의 5월 수출(+11.7%YoY, 4월 +17.8%)이 반도체(+54.5%), OLED(+11.5%), 무선통신기기(+9.4%) 등 주력 IT 업종을 중심으로 견조했다는 점을 고려 시, 이번주 국내 증시는 주요 이벤트를 치르는 과정에서도 주가 회복력을 보여줄 전망.
https://www.kiwoom.com/h/invest/research/VMarketSWDetailView?sqno=684
'경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금일 국내 오전장 주식 특징주 0603 (0) | 2024.06.03 |
---|---|
오늘 개장전 꼭 알아야할 5가지_6/3 Bloomberg (0) | 2024.06.03 |
금일 오전장 주식 테마동향 0531 (0) | 2024.05.31 |
금일 국내 오전장 주식 특징주 0531 (0) | 2024.05.31 |
[5/31 데일리 증시 코멘트 및 대응전략, 키움 시황/전략 김지현] (0) | 2024.05.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