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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오늘 개장전 꼭 알아야할 5가지_8/7 Bloomberg

by 망태할아버지 2024. 8. 7.


1) JP모간 ‘캐리 트레이드 청산, 겨우 절반 정도 진행’
JP모간은 엔화가 여전히 가장 저평가된 통화 중 하나이기 때문에 최근의 캐리 트레이드 청산이 더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진단. JP모간의 Arindam Sandilya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적어도 투기적 투자자들 사이에서 캐리 트레이드 청산은 50~60% 정도 진행된 상태로 판단. 지난 한달 사이에 엔화 가치가 달러 대비 11% 반등하자 많은 투자자들이 엔화 숏 포지션 정리를 서두르면서 캐리 트레이드의 투자처였던 신흥국과 선진국 시장이 모두 요동쳤고, 최대 피해자인 멕시코 페소는 한달 동안 달러 대비 7% 가까이 절하. Sandilya는 포트폴리오상 짧고 급격한 움직임에 따른 기술적 피해를 되돌리기 어렵기 때문에 캐리 트레이드가 조만간 엔화 랠리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가능성은 낮다고 예상

2) 골드만, ‘S&P 지수 5% 하락 후 매수하면 대개 이익’
골드만삭스는 40년간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 한 달 간 목격했던 정도의 침체를 겪은 뒤 미국 주식을 매수할 경우 대체로 수익이 나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설명. 데이비드 코스틴 등에 따르면 S&P 500 지수는 1980년 이래 고점 대비 5% 하락한 후에 3개월 동안 평균 6%의 수익률을 기록. 5% 하락 시 84%의 경우에서 수익률이 플러스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음. 코스틴은 “10%의 조정도 종종 매력적인 매수 기회였다”며, 다만 그보다 적은 폭의 하락만큼 과거 기록이 좋진 않다고 지적. 그는 구체적인 투자 권고를 내놓진 않았지만, 10% 급락 이후 S&P 500 지수에 대한 전망이 경기 침체를 앞둔 조정의 일부로 발생한 경우와 회복탄력적인 경제 성장 환경에서 발생한 경우가 “현저하게 다르다”고 경고

3) 해리스 美 민주당 대선후보, 러닝메이트로 월즈 주지사 낙점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겸 민주당 대선 후보가 자신의 러닝메이트로 친노동·친서민 색채가 뚜렷한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를 선택. “트럼프는 기괴하다(weird)”는 캠페인 문구를 유행시키며 부통령 후보로 급부상한 월즈는 해안과 중서부 지역에서 지지층을 결집할 것으로 기대. 캘리포니아 출신으로 미국 역사상 최초의 흑인 여성 대통령을 꿈꾸는 해리스에게 월즈는 인구학적, 문화적, 정치적 노선에 걸쳐 균형을 맞추려는 기존의 통념에 부합하는 선택으로 평가. 해리스는 그의 주지사로서의 경험과 더불어 아동 세금 공제 및 중산층 가정을 위한 유급 휴가 등의 업적을 높이 평가. 또한 중서부 유권자들과 공감할 수 있는 능력과 그들과의 강한 개인적 친밀감 때문에 월즈를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음

4) 보복 방식 고민하는 이란
이란이 중동 지역으로의 확전을 막으면서 이스라엘에 의미 있는 타격을 가하는 방법을 놓고 딜레마에 직면한 모습. 며칠 전까지만 해도 임박한 것으로 여겨졌던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 공격이 지연되고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음. Royal United Services Institute의 Burcu Ozcelik는 이란의 목표가 “이스라엘의 방공 능력을 압도하고 군사 및 잠재적으로 민간 인프라를 파괴하는 것”이라며, “공격이 며칠에 걸쳐 이루어질 수 있다”고 경고

5) 달러 약세로 아시아 중앙은행들 금리 인하 여지
글로벌 시장 혼란에 아시아 통화가 이번 주 달러 대비 5개월래 고점으로 치솟은 가운데 달러 약세가 이어질 경우 그동안 환율 부담 때문에 금리 인하를 망설여왔던 중국과 한국 등 아시아 중앙은행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될 수 있음. 게다가 연준의 금리 인하에 대한 베팅이 강해지면서 상황이 보다 유리해질 수 있음. OCBC의 Frances Cheung은 “국내 거시 여건이 금리 인하를 정당화할 경우 달러 약세와 미국채 금리 하락은 아시아 중앙은행들에게 통화정책 완화 측면에서 더 많은 여력을 줄 수 있다”고 진단
(자료: Bloomberg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