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상파의 마지막 전시회는 4년만에 열렸는데, 몇 년을 쉬고나자, 인상파 전시회를 다시 열자는 얘기가 나오기 시작했죠.
하지만 '모네'가 불참을 선언하니, '르누아르'와 '카유보트'도 빠지겠다고 했습니다.
주요 화가들이 빠진 자리에는 점묘파 화가 '쇠라'와 '시냑'이 들어왔고, '드가'는 또 주변 인물들을 끌어들였답니다.
'드가'는 파스텔로 그린, "목욕하거나, 머리를 빗는 여인의 누드화" 연작을 대거 선보였습니다.
이번 전시회의 화제작은 '쇠라'가 꼬박 2년동안 점을 찍어서 그린, "그랑자트섬의 일요일 오후"이었습니다. 조롱도 있었지만 혁신적인 화법이라는 칭찬도 들었죠.
하지만 폭 3m짜리의 점묘화 대작을 전시장 맨 끝에 있는 조그만 방에다 배치해, 관람자들은 제대로 감상할 수는 없었답니다.
어쨌든 점묘파와 후기인상파의 탄생을 알리는 이번 전시회를 끝으로, 8번에 걸친 "인상파 전시회"는 막을 내렸습니다.
티스토리 아이디로 댓글을 남기시려면
여기를 눌러주세요!
'문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티바다르 촌트바리 코스트카, Tivadar Csontváry Kosztka (1853~1919) (0) | 2024.04.17 |
---|---|
콘스탄틴 필리우차, Constantin Piliuta (1929~2003) (0) | 2024.04.16 |
헬렌 프랑켄탈러 Helen Frankenthaler (1928~2011) (0) | 2024.04.15 |
쥘 르프랑 ( Jules Lefranc , 1887~1972) (0) | 2024.04.14 |
[ '핀 꽂는 화가' 문지혜 작가 개인전 ] (0) | 2024.04.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