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12, 미 5월 CPI, 일단 OK, 키움 한지영

5월 미국 CPI 수치는 헤드라인과 코어 모두(YoY, MoM) 컨센을 0.1%p 씩 하회했네요.

1분기때 인플레이션 불확실성으로 고생을 했는데, 지난 4월 CPI나 이번 5월 CPI 결과를 보니 이전보다 인플레이션으로 고생을 덜 하게 되는 국면에 돌입하는 모양새입니다.

에너지(-2.0%MoM)나 운송비(-0.5%MoM) 등 그간 인플레 상승에 기여했던 품목들이 하락세로 전환했다는 점이 5월 CPI 컨센 하회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시장도 이에 화답하듯, +0.1%대에서 움직이던 나스닥 선물이 +0.8%대로 상승하고 있고, 4.3%대에서 움직이고 있던 미 10년물 금리도 4.2%대로 내려왔네요.

오늘 두 개의 대형이벤트를 치러야하는데, 일단 첫번째 이벤트는 잘 넘긴 듯 합니다.

이제 몇시간 뒤에 결과가 나올 예정인 6월 FOMC가 남았습니다.

그래서 사실 지금 금융시장의 가격 변화는 이전에 비해 유의미함을 부여하는데 한계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연준도 이번 5월 CPI 값을 회의 도중에 접했을 것인데, 이게 그들의 판단과 전망에 어떤 영향을 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FOMC를 바로 치러야하는 만큼 CPI 코멘트는 이정도로 줄이고,

5월 CPI와 6월 FOMC 결과를 반영한 생각과 전망들을 내일 이슈 분석 자료를 통해서 찾아뵙겠습니다.

키움 한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