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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5/31 데일리 증시 코멘트 및 대응전략, 키움 시황/전략 김지현]

by 망태할아버지 2024. 5. 31.


30일(목) 미국 증시는 1분기 GDP 성장률,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 주택판매 등 모두 예상치 하회, 금리인상 가능성을 일축하는 연준위원 발언에 국채금리는 하락했으나 일부 기업의 실적부진 및 성장 둔화 우려로 하락. (다우 -0.86%, S&P500 -0.6%, 나스닥 -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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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를 비롯한 대형 기술주 약세가 지수하락을 주도했지만 시장 금리 하락에 유틸리티, 금융, 소비재 및 소형주 강세 보인 점은 긍정적.
 
시장금리 하락 요인은 미국 1분기 GDP 성장률 부진 및 미국 경기 재가속 우려 해소. 1분기 GDP 성장률 두번째 수정치는 1.3%(속보치 1.6%, 예상치 1.2%, 4분기 3.4%) 로 전분기 및 속보치 대비 하향. 4월초 전망치는 2.5%으로 성장 모멘텀이 크게 둔화되었고 특히 소비 둔화가 주된 요인이라는 점은 하반기 완만한 경기 둔화 전망이 유효함을 뒷받침.
 
개인소비는 속보치 2.5%→2.0%로 하향, 서비스 소비4.0%→3.9%, 재화 소비 -0.4%→-1.9%로 각각 하향. 경기변동에 민감한 내구재 소비가 크게 감소하고 있으며, 어제 뉴욕 연은 총재가 지적한대로 상품단 디스인플레이션이 물가하락을 견인하고 있음을 확인.

또한 금일 PCE물가지수 발표를 앞두고 1분기 PCE 역시 하향 조정되었고, 이미 5월 중순에 발표된 4월 CPI를 통해 4월 인플레이션 방향성을 확인했기 때문에, PCE 물가가 추가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 헤드라인과 코어 PCE의 컨센서스는 각각 YOY 2.7%(3월 2.7%), 2.8%(3월 2.8%)로 전월과 동일할 것으로 형성.
 
소비재 기업들의 주가 흐름은 엇갈렸고 향후 둔화될 소비 감안시 차별화 진행될 것.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코스트코는 시간 외-1.7%, 백화점 체인 콜스는 주당 24센트의 손실을 기록하며-22.86% 하락. 반면 울타뷰티는 매출은 기대치 충족, 연간 가이던스는 하향함에도 불구하고 시간외 10%대 상승중.
 
긴축적인 매크로 환경이 완화된 것과는 별개로 기술주가 약세를 보인것은 엔비디아 개별이슈 때문. 장후반 미국 당국이 엔비디아, AMD 등 칩 제조업체들이 중동으로 AI가속기를 배송하기 위한 라이선스 발급을 늦추고 있다는 보도 이후 낙폭 확대. 중국 기업들이 중동의 데이터 센터를 통해 해당 칩에 접근할 가능성 때문이며 해당 검토 기한은 불확실.
 
30일(목) 국내증시는 대형주 하락 지속, 원달러 환율 급등에 따른 외국인 현선물 순매도 확대되며 이틀연속 하락 마감 (KOSPI -1.56%, KOSDAQ  -0.77%)
 
금일에는 시장금리 하락으로 매크로 환경이 긍정적인 가운데, 울타뷰티 시간외 급등, 세일즈포스 실적 부진 및 20% 가까이 급락한 점이 국내 화장품, 소프트웨어 업종 투자심리에 영향 미치며 개별업종 이슈에 따라 차별화될 것으로 예상.
 
코스피 60일선 하향돌파, 금일 장기 추세선인 120일선에서 지지 여부 중요. 이틀간 외국인 1조 8000억원 순매도, 이번달 들어 삼성전자만 2조원 넘게 순매도. 과거 반도체 주가가 정체되는 구간에서는 지수의 추세적 상승이 나타나기 보단 박스권 내에서 순환매가 이어지는 가운데 새로운 주도주가 등장한다는 특징. 즉 반도체에서 나온 수급은 다른 업종에 기회가 될 수 있고 현재 화장품, 디스플레이, 음식료 등 밸류에이션이 싼 업종 가운데 주도주를 탐색하는 구간이라고 판단.
 
 
 
 
★ 보고서: https://www.kiwoom.com/h/invest/research/VMarketSDDetailView?sqno=6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