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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7/4 데일리 증시 코멘트 및 대응전략, 키움 시황/전략 김지현

by 망태할아버지 2024. 7.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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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수) 미국 증시에서는 ADP 민간고용 둔화, ISM 서비스업 PMI 부진 등에 따른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재차 확대된 가운데, 엔비디아(+4.6%), 테슬라(+6.5%) 등 주요 대장주들이 개별 호재성 재료로 강세를 보인 영향에 힘입어 S&P500과 나스닥은 상승, 다우는 소폭 하락(다우 -0.1%, S&P500 +0.5%, 나스닥 +0.9%, 독립기념일 전날로 인해 조기 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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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이후 트럼프 당선 가능성 상승으로 인한 재정지출 확대 우려를 반영하며 상승하던 10년물 금리는 고용 지표 추가 둔화, 임금상승률 및 서비스업 물가 둔화 시그널을 반영하며 재차 하락. 이에 따라 아마존 제외 M7 강세, 상승 종목수가 하락 종목수를 상회하는 등 위험선호 심리 우위 흐름을 보였으며 결국 시장은 금리 영향이 여전히 크다는 점을 확인.
 
연속 실업수당 청구건수 186만건으로 9주 연속 증가, 판데믹 기간이었던 2021년 이후 최고치 기록. 6월 ADP 민간고용은 15만건(예상 16만건, 전월 15.7만건)으로 올해 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 집계측은 여가 및 접객업 등 서비스부문의 일자리 반등이 전체 고용순증의 40% 이상을 차지했으며 이 부분이 없었다면 고용시장의 둔화세는 훨씬 가파르게 나타났을 것으로 평가.
 
그러나 미 경기 강세를 뒷받침하고 있는 서비스업 둔화 시그널 역시 감지. ADP에 따르면 직장을 유지한 사람들의 연간 임금 상승률은4.9%로 2021년 이후 최저치. ISM 서비스업지수는 48.8(예상 52.6, 전월 53.8)로 4년 만에 최저 수준 기록. 또한 신규주문 전월 54.1 -> 47.3, 고용 47.1 -> 46.1으로 모두 기준선을 하회, 지불가격 58.1 -> 56.3 역시 소폭 둔화.
 
즉 고용 증가는 완만하게 둔화되고 임금은 하락하고 있다는 점이 시장에 유리한 환경을 제공, 장기적으로 매크로 환경 변화는 없다고 판단. 내일 미 증시는 휴장으로 금요일 역시 거래량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하며 고용보고서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었기 때문에 긍정적인 흐름 예상.
 
3일(수) 국내증시는 시장 금리 하락 및 개별 업종 호재로 성장주 중심으로 강세 (KOSPI +0.47%, KOSDAQ +0.75%).
 
금일에는 시장금리 하락 및 원/달러 환율 안정에 대형주 중심으로 양호한 흐름 이어가겠으나 기존 주도주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 추가로 출회될지 여부에 따라 리스크온 심리 확산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
 
전일 일부 대형주에 수급 쏠리며 상승 종목수 대비 하락종목수가 압도적. 코스닥 역시 상승하긴 했지만 전일 테슬라 10% 상승과 빈집 수급으로 강세 보인 이차전지와 HLB 계열사 기여가 대부분. 음식료, 화장품 업종 매도세 심화되며 20일선 이탈한 종목 다수로 주도주에 대한 불안 심리 확산.

전일 오전 이후 외국인 현선물 순매수 증가했으며 순매수 상위에 삼성전자 우선주, SK하이닉스, 한미반도체 등 반도체 업종 베팅이 나타남. 미 증시 휴장으로 재료 부재한 가운데 7월 5일 삼성전자 잠정실적에서 위험선호 심리 반전 여부 결정 예상.
 
밸류업 관련, 정부가 내년부터 직전 3개년 평균 대비 배당 및 자사주 소각 규모를 5% 이상 확대한 기업을 대상으로 법인세 감면, 밸류업 기업에 투자한 주주 대상 배당소득 저율 분리과세를 적용. 최대주주의 상속세 할증평가 폐지, 금융투자소득세 폐지도 당초 계획대로 추진한다고 보도.
 
기존에 알려진 대로 해당 법안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상법 개정이 필요. 일각에서는 1) 2014년 도입되었던 배당소득증대세제와 세율은 동일하나 당시 일정 배당성향과 배당수익률, 총배당금을 충족한 기업의 배당금에 대해 모두 선택적 분리과세를 허용(금번 배당소득 분리과세는 밸류업 기업의 배당 증가 금액에 한해서만 저율과세)한다는 점에서 정책 강도가 약하다는 해석, 2) 야당의 반발 및 입법 난항에 무게를 두는 시선 존재.

이에 증권, 금융주들의 강세폭은 소폭 축소. 다만 7 월말 세법 개정안 발표, 12 월 국회 통과 결정 등 하반기 중 관련 논의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대형주 중심 대응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
 
 
 
 
★ 보고서: https://bbn.kiwoom.com/rfSD62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