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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매경이 전하는 세상의 지식 (매-세-지, 8월 28일)

by 망태할아버지 2024. 8. 28.

1. 정부가 나랏돈 씀씀이를 최대한 억제한 내년도 ‘짠물 예산’을 편성했습니다. 세수 결손 우려에 국가채무까지 급증하는 상황에 재정 건전성에 방점을 찍고, 3년 연속 20조원대 고강도 지출 구조조정에 나섰습니다.

2. 매경미디어그룹과 경기북부권시장군구협의회가 27일 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 공동 주최한 ‘경기북부 미래비전포럼’ 참석자들은 한국의 경제성장이 정체될 수 있다는 위기감을 드러내면서 이같이 제안했습니다. 저성장 흐름을 뒤집을 새로운 거점이 필요한 시점으로, 서울과 맞붙어 인재 확보가 유리한데다 가용 토지 등 자원이 풍부한 경기북부가 그 역할을 맡을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3. 부모의 소득과 거주지역에 따른 사교육비 불평등이 이른바 ‘학벌’을 좌우하면서 서울 집값 폭등과 수도권 집중으로 이어진다는 한국은행의 분석이 나왔습니다. 서울대를 비롯한 상위권대 진학을 위한 과도한 교육열이 ‘부의 대물림’으로 나타나는 가운데 교육기회 불평등 심화, 사회 역동성 저하 등 ‘악순환’을 해소하기 위해 한은은 지역별 비례선발제 도입을 제안했습니다. 한은은 27일 이런 내용을 담은 ‘입시경쟁 과열로 인한 사회문제와 대응방안’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4. 불안정한 대내외 경영 환경으로 기업 수익성이 흔들리면서 올해 연말까지의 채용 계획을 확정한 대기업이 최근 10년 중 최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반기 수시 채용 계획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돼 구직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27일 HR테크기업 인크루트가 국내 기업 808곳을 대상으로 하반기 채용 동향을 조사한 결과 국내 대기업 중에서 채용 계획을 확정 지은 곳은 35.0%에 불과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이뤄진 조사 결과(78.8%)보다 무려 43.8%포인트 낮아진 수치입니다.

5. 하나금융지주가 매일경제가 주최하는 제7회 대한민국 회계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최우수상에는 HD한국조선해양, CJ대한통운, 동아쏘시오홀딩스가 선정됐습니다. ‘매일경제 회계대상 심사위원회’(위원장 고승범 전 금융위원장)은 27일 서울 퇴계로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외부감사법 대상 기업 후보 가운데 대상 1곳, 최우수상 3곳에 대해 시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