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클로드 프랜시스 배리' 경은 수수께끼 같은 예술가이며, 살아있을땐 잘 알려지지 않았던 화가이자 판화가입니다.
밝고 대비되는 몇가지 보색의 색상을 이용해 은유적인 풍경화를 그렸으며, 점묘법 스타일로 팝아트 스타일의 에칭 작업을 하기도 했습니다.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났으나 새어머니에게 버림받아 그의 삶은 방황과 슬픔으로 얼룩졌답니다.
오랜 기간동안 유럽 전역을 널리 여행하며, 주로 건축물을 주제로 한 작품을 많이 제작했습니다.
한때 에칭작업에 전념하여 많은 작품을 만들었으나, 1944년 밀라노 폭격 때에 대부분의 작품이 파괴되고 말았죠.
나이 들어서는 아버지의 남작 지위도 물려받고, 영국 남쪽의 작은 섬 저지에서 살며, 전시회도 열었지만 섬 주민들은 그의 작품에 별 관심이 없었기에 점차 잊혀지고 말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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