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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108

루이스 카밀 페네, Louise Camille Fenne (1972~ )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태어난 '루이스 카밀 페네'는 이탈리아에서 미술공부를 하면서 전통적인 드로잉과 페인팅 기법을 익혔습니다.특히 그녀는 피렌체에서 만난 르네상스 시대의 걸작들에서 영감을 얻어 현대적으로 재조명하고 있으며, 모델이 되고 있는 여성들의 내면적 감성을 강조하고 있죠.전통과 현대의 융합이라는 주제 아래, 여성과 새를 캔버스에 담고 있는 그녀의 작품에서는 이미지 뒤의 서사가 더 깊게 느껴집니다.현실적 배경에 마법같은 초현실적 요소가 담겨있는, 그녀의 이런 작품 스타일은 'Magic Realism 환상적 사실주의'라고 부른답니다. 2024. 12. 12.
'천경자'의 세계여행 화가 '천경자'는 1969년 남태평양을 시작으로 인도, 중남미, 미국, 아프리카 등 세계 곳곳을 여행하며 기행회화를 그렸습니다.그녀에게 여행은 다른 나라 사람들과 자연과 풍물을 발견하는 즐거운 시간이었으며, 원초적인 세계를 경험하는 교감의 현장이었습니다.특히 타히티와 사모아섬, 콩고와 세네갈, 갠지스와 바라나시 등 원시의 땅을 적극 찾아나선 화가는, 여행의 감흥과 이국적 풍경을 화려한 색채로 강렬하게 표현했습니다.뿐만 아니라 이탈리아 피렌체에서는 르네상스 거장들의 작품에서 받았던 감동을 3년에 걸쳐 작품으로 완성하였으며, 뉴욕에서는 브로드웨이의 공연예술 특징을 살려 뮤지컬 공연 광고판들을 천경자 식으로 배치하고 "아! 무정"이라는 제목을 붙였답니다. 2024. 11. 25.
콘스탄틴 고르바토프 Konstantin Gorbatov (1876~1945) '콘스탄틴 고르바토프'는 러시아 출신의 인상주의 화가입니다.건축을 공부하다가 회화로 전공을 바꾸어 재능을 인정받았죠. 장학금을 받아 이탈리아 유학도 다녀왔습니다.하지만 1917년 러시아 혁명이 일어나자, 그는 고국과 영원히 이별하고 이탈리아 카프리 섬으로 떠났습니다. 그 후엔 베를린으로 옮겨 가서 평생을 살았답니다.이탈리아의 남부의 밝은 햇빛을 편안한 색으로 표현해낸 그는, 베니스와 나폴리, 아말피 등의 풍경을 많이 그렸습니다.2차대전 동안, 러시아 망명자로 베를린에서 힘들게 살았던 그는 전쟁이 끝난 며칠 후 세상을 떠났으며, 한 달 후엔 아내마저 남편을 따라갔고, 화가가 남긴 유작들은 모스크바로 옯겨졌답니다. 2024. 11. 19.
장 줄리앙, Jean Jullien (1983~ ) 프랑스의 일러스트레이터 '장 줄리앙'은 재치있고 유머러스한 일러스트로 전세계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젊은 예술가입니다. 사람들 일상과 시대상을 세심하게 관찰하여, 재미있게 표현하는 것이 특징이죠. 그를 세계적인 스타로 만들어준건, 2015년 인스타그램에 올린 단순하면서도 강렬한 그림 한 장이었습니다. 파리가 이슬람 IS조직에 폭탄 테러를 당하자, 그는 즉각적으로 "Peace for Paris"라는 그림을 그렸답니다. 파리 에펠탑과 평화를 상징하는 '피스 심볼"을 결합시킨 이 그림은, 순식간에 '파리 테러'의 추모의 상징이 되었죠. 최근 그는 2차원의 세계에서 튀어나온, 납작하고 커다란 '종이 인간'이 3차원 세상을 구경하는 디자인 작업으로 서울시민들과 만나고 있습니다. 2024. 11. 4.
존 싱어 사전트, John Singer Sargent(1856~1925) 19세기 후반 초상화의 대가로 이름 높았던 존 싱어 사전트는 미국국적이지만 주로 영국에서 활동했습니다. 전통적인 방식을 거부하고 새로운 방식으로 작품활동을 했던 '뒤랑'에게 배웠으며, 함께 뒤랑의 작업실에 있던 동료들에게 '가장 재능있는 동료'라는 평을 들었습니다. 다양한 기교와 강한 명암법, 스케치 없이 바로 캔버스에 그림을 그리는 방법에 능하며 수채화가 마이클 리어든이 화가생활을 시작하게 영감을 줄 정도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2024. 11. 1.
말리카 파브로, Malika Favre (1982~ ) 프랑스 출신의 '말리카 파브로'는 단순한 일러스트에 기하학적 패턴을 결합시키는 그래픽 아티스트입니다. 선천적으로 심한 사시를 가지고 태어나 수술로 교정을 했지만, 그녀는 여전히 일반 사람들과는 다르게 사물을 봅니다. 3D로 볼 수 없고, 세상을 평평하게 보고 있답니다. 그래서 그녀는 빛과 그림자에 대해 깊이 이해하고, 색상에 무척 민감합니다. 그리고, 작품에서도 서로 대조적인 최소한 색깔만을 사용해서 작업을 하죠. 사람들은 그녀의 작품 스타일을 '팝아트와 옵아트(Optical Art : 시각적 환상을 이용한 작품)의 만남'이라고 부른답니다. 지금은 런던과 바르셀로나에서 프리랜서로 활동하는 그녀는 유명 잡지의 표지, 축제 포스터, 광고, 출판 분야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2024. 10. 17.
10/15, 장 시작 전 생각: Extreme, 키움 한지영 - 다우 +0.5%, S&P500 +0.8%, 나스닥 +0.9% - 엔비디아 +2.4%, 테슬라 +0.6%, 핀둬둬 -0.6% - WTI 71.8달러(-4.9%), 달러 인덱스 102.9pt(+0.3%), VIX 20.0pt(-5.3%) 1. 미국 증시는 여전히 순항 중이네요. 8~9월만 해도 엔비디아 신고가 다시 경신하기 어렵다는 게 중론이었는데, 블랙웰 수요 기대감도 좋고, 고객사들의 CAPEX 전망도 긍정적이다보니 종가 기준으로 어제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윌러 연준 이사가 최근 고용은 예상보다 잘나왔고, 인플레는 실망스러웠다면서 신중한 인하를 강조했으나, 11월 동결확률도 10%대로 크게 변하지 않았고 주식시장도 크게 개의치 않았던 하루였습니다.  2. 10월에 있던 일을 살펴보면, 인플레도 높.. 2024. 10. 15.
알렉스 카츠, Alex Katz (1927~) 대담한 단순함과 강렬한 색상이 특징인 '알렉스 카츠'의 그림은 대부분이 폭 3~4m가 되는 커다란 작품들입니다. 1960년대 초 영화와 TV, 빌보드 광고 등의 영향을 받아, 과감한 클로즈업과 대담하게 잘려진 구성으로 작업을 하죠. 아내를 모델로 한 인물화와 추상적인 풍경화를 많이 그리는, 97세의 노익장 화가는 지금도 사다리에 올라가 대작을 제작하고 있답니다. 그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2년동안 바라본 사계절 풍경을 나무와 자연에다 담아서, 지난 여름 뉴욕 MoMA 미술관에서 전시회를 열었습니다. "Seasons"라는 타이틀로 선보인 신작들은, 커다란 작품 규모와 과감한 구성으로 인해 관람객들을 계절 속으로 빠져들게 만든답니다. 단순한 시각적 묘사를 넘어 계절의 흐름에 따라 변해가는 주변의 색깔.. 2024. 10. 15.
전 세계 "한강" 채식주의자 표지 모음 노벨문학상 수상작 "채식주의자"의 한국어판 표지 그림은 '에곤 쉴레'의 "네 그루의 나무"입니다. 우울한 적갈색의 나뭇잎과 앙상한 몸으로 곧게 서있는 에곤 쉴레의 회색빛 나뭇가지가, 소설의 주인공 영혜를 닮았습니다. 채식을 하면서 점차 나무가 되어가는 주인공의 마른 육체와 영혼을 상징하는 나무들의 그림이죠. 세계 여러 나라에서 번역 출판되었던 이 책의 표지는 각각 어떤 모습들인지 둘러보세요. 2024. 10. 15.
마리아 수자센코, Maria Susarenko (1992~ ) 카자흐스탄에서 태어나고 지금은 핀란드에서 활동하고 있는 '마리아 수자렌코'는, 세계 여러 도시의 건축물들을 자신만의 독특한 스타일로 표현하는 아티스트입니다. 5살때부터 미술학교를 다니기 시작했는데,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그래픽과 회화를 공부하면서 그 도시의 파노라마를 그리기 시작했죠. 그녀는 펜과 그래픽 마커를 들고 이 도시 저 도시를 여행하며, 캔버스에다 수많은 가로세로 선들을 그어서 건축물의 복잡한 디자인과 도시의 에너지를 담아내는 젊은 예술가입니다. 하루 열두시간씩 작품에 매달려 있는 그녀는 열정이 넘치는 젊은 예술가입니다. 2024. 10.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