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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108

자코모 발라, Giacomo Balla (1871~1958) 주인을 따라 바쁘게 걸음을 옮기는 강아지의 발이, 흔들리는 개 줄, 주인의 발과 함께 마치 만화책처럼 위트있고 역동적으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이탈리아의 미래주의 화가 '자코모 발라'의 작품 중 "줄에 묶인 개의 역동성"이라는 그림입니다. 그는 1910년대에 기계의 편리함을 추구하는 산업화 시대를 맞아 움직임과 속도감, 역동성을 새로운 예술소재로 삼았습니다. 그는 정지된 공간 안에다 시간을 확장시켜, 환영처럼 나타나는 현상들을 추상적으로 표현했담니다. 연속적으로 중첩되는 자동차 바퀴라든지 오토바이의 속도감, 현 위에서 빠르게 움직이는 바이올린 연주자의 손가락 등을 기발하게 묘사했죠. 이러한 실험과 노력들은 근대미술 양식이 발전하는 데에 큰 공헌을 했답니다. 2024. 9. 10.
칼슨 브레드버그, Wilhelmina Carlson-Bredberg (1857~1943) '미나'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칼슨-브레드버그'. 그녀는 스웨덴 스톡홀롬의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나 어린시절과 젊은시절 내내 문화와 예술을 가꺼이 하며 자랐습니다. 남자와 키스하는 모습이 목격되는 바람에 스무살에 결혼을 해야만 했고, 결혼 후 7년 동안은 그림을 포기해야만 했죠. 결혼생활을 청산하고 파리로 간 이후 그녀는 본격적인 미술 창작작업에 전념할 수 있었으며, 빛과 색을 훌륭하게 사용한 인상파의 걸작들을 많이 남겼습니다. 2024. 9. 6.
오늘 개장전 꼭 알아야할 5가지_9/6 Bloomberg 1) 美 ADP 민간 고용 증가 3년여래 최소. 서비스업은 완만한 확대 8월 ADP 민간고용은 2021년 1월래 최소폭인 9만 9,000명 증가했으며, 전월 수치 역시 하향 조정. High Frequency Economics는 “만일 ADP 수치가 금요일 고용 지표의 정확한 전조가 된다면 실업률이 상승하는 등 더 느슨한 노동시장을 볼 수 있을 것이다”며, “이는 연준이 보고 싶어하는 것이 아니다”고 지적. 이와 별개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7월 초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줄었고, 2주 이상 실업수당을 계속 청구한 수치는 거의 3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음. 한편 8월 ISM 미국 서비스업 지수가 51.5를 기록하며 두 달째 완만한 속도로 확장. ISM의 Steve Miller는 “지속적인 높.. 2024. 9. 6.
엘케 트리텔, Elke Trittel 독일에서 태어나 자라고, 괴팅겐대학을 졸업한 후, 지금은 프랑스 남부의 조용한 자연 속에서 살고 있는 '엘케 트리텔'의 작품은 말 그대로 "화려한 색채 여행"입니다. 그녀는 가지각색의 아크릴 물감과 에나멜물감 종이 펜 점토 천 녹슨철사 모래 달걀껍질 등 온갖 재료를 사용해서, 생생한 색감과 질감을 표현하는 혼합 미디어 작가랍니다. 창의력과 아이디어가 넘쳐나는 그녀는 상상의 동물을 그려내고, 거기에 자신의 세계관을 담아 생명력을 부여하고 있죠. 작품에 등장하는 기발한 캐릭터들은 언제나 환상과 평화와 유머가 있는 현대적 신화의 얘기를 들려주고 있답니다. 커다란 대작에서부터 작은 엽서 크기까지 다양하게 다작하는 그녀는, 가끔 '365일 페인팅 마라톤'도 시도하는 열정 작가입니다. 2024. 9. 5.
윌리 슬루이터, Wily Sluiter (1873~1949) 네덜란드의 다재다능한 화가, '윌리 슬루이터'는 함께 살고있는 주변의 인물들을 유머러스하게 많이 그렸습니다. 어촌마을의 지역적 분위기를 잘 살린 회화작품이 무척 뛰어나며, 책 표지와 포스터 디자인도 돋보였던 작가랍니다. 색상 사용과 붓놀림에서 인상파의 영향이 느껴지며, 다양한 일러스트와 광고 디자인으로 많은 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2024. 9. 3.
'뱅크시'의 동물원 그래피티 아티스트 'Banksy'는 지난달 초 런던의 한 주택가 벽의 기둥 위에다 아슬아슬하게 서있는 산양을 그렸습니다. 이튿날엔 첼시에서 코끼리 두마리를, 다음날에는 철도 다리에 매달린 원숭이 세마리를 그렸습니다. 그 다음날 '뱅크시'는 낡은 접시형 위성 안테나에다 달을 향해 울부짖는 늑대를 그려넣고, 인스타그램에다 이 작품을 공개했는데, 불과 2분만에 이 작품은 도난 당하고 말았답니다. 그 이후에도, 생선가게 간판에서는 펠리컨이, 비어있는 광고판에서는 스트레칭하는 고양이가 나타났답니다. 7일째에는 런던 시내의 경찰 부스에서 헤엄치는 피라냐 떼의 스티커가 발견되었으며, 8일째에는 버려진 자동차를 짝으로 착각한 코뿔소가 등장했답니다. 마지막 9일째에는 런던동물원의 셔터문에 '뱅크시'의 작품이 나타났습니다.. 2024. 9. 2.
에드워드 포타스트,Edward Henry Potthast (1857~1927) 미국의 인상주의 화가, '에드워드 포타스트'는 잡지사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했었습니다. 뉴욕으로 이사한 후, 바닷가에서 노는 아이들의 모습을 인상적으로 그렸죠. 비슷한 시대를 살았던 '호아킨 소로야'도 바닷가 아이들을 많이 그렸는데, 스페인의 아이들이건 뉴욕의 아이들이건 여름날 물에서 뛰노는 모습은 똑같군요. 빠른 붓질에 생동감이 느껴지고, 파스텔 색조를 많이 사용했기에 여유롭고 아이들의 순수함이 보이는군요. 2024. 8. 30.
쿠엔틴 몽주, Quentin Monge 일러스트레이터 '쿠엔틴 몽주'는 프랑스 남부 해변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그래서 그는 해변의 건강한 순간들을 다채로운 색감으로 표현하고 있죠. 미니멀한 구성과 아름다운 패턴으로 여름 바다의 분위기를 세련되게 그렸습니다. 젊은 감각의 아티스트 '쿠엔틴 몽주'는, 애플 벤츠 에어비엔비 플레이보이 에르메스 등 굵직한 브랜드와 콜라보레이션 작업도 많이 하고있는 인기 작가입니다. 2024. 8. 29.
"설악의 화가, 김종학" (1937~ ) 다채로운 색으로 피어난 꽃이 화폭을 가득 메우고, 사이사이 날아다니는 물총새, 나비, 딱다구리, 무당벌레 등이 화려한 여름의 생동감을 더합니다. 화가 김종학은, 경기중·고, 서울대 미대, 일본과 미국 유학 등 엘리트 코스를 밟았지만, 이후의 삶은 무명 화가, 무능한 아버지, 게다가 결혼 생활마저 실패했습니다. 도망치듯 설악으로 간 그는, ‘화가 아버지’를 기억하게 해줄 좋은 그림 100장을 그리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리고 딸에게 편지도 썼습니다. "시시한 아빠로 비난받으면 죽어서도 눈을 감지 못할 것 같았어. 100장을 그릴 때까지만 살자며 입술을 깨물고 꽃과 나비를 그렸단다." 눈 앞에 펼쳐진 설악산의 절경을 그리면서 그는 구상화의 대가가 되었습니다. 생명력 가득한 그의 작품은, 활기찬 여름의 에너지를 .. 2024. 8. 28.
사만다 프렌치, Samantha French (1983~ ) 유화로 그린 작품이 너무 청량하고 또렷해, 보기만해도 시원해지는 그림입니다. 뉴욕에서 활동하는 '사만다'는 어린 시절 미네소타의 호수에서 여름을 지냈던 기억에 영감을 얻어, 물을 주제로 하여 수영하는 사람들을 그린답니다. 현대적인 회화에 인상주의적 시각이 겹쳐있는 스타일이죠. 물 속에서 올라오는 크고 작은 공기방울들이 작품에 생동감을 더해주고 있네요. 2024. 8.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