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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108

코르테스, Edouard Léon Cortès (1882~1969) 다양한 날씨와 어두운 밤 환경에서 파리 풍경을 그려냈기 때문에 "Le Poète Parisien de la Peinture" (파리의 회화 시인)이라는 호칭을 얻었다. 그의 아버지 안토니오 코르테스는 스페인 왕실 의 화가였다. 코르테스는 평화주의자 였지만 전쟁이 고향 마을에 가까워지자 32세의 나이에 어쩔 수 없이 프랑스 보병 연대에 입대하게 되었다. 최전선으로 보내진 코르테스는 부상을 입고 군 병원으로 후송되었다. Croix de Guerre 훈장을 받았다. 회복 후 그는 자신의 예술적 재능을 활용하여 적군의 위치를 ​​스케치하도록 재배치되었다. 프랑스 정부의 레지옹 도뇌르(Légion d'Honneur) 훈장을 거부했다. 그의 신념이었다. 1919년에 그는 동원 해제되었다. 1914년 Fernande.. 2024. 6. 16.
마르셀 그로메르, Marcel Gromaire (1892~1971) 프랑스 화가 '마르셀 그로메르'의 작품은 무겁고 침침한 화풍이면서, 힘차고 극적인 느낌을 줍니다. 그는 표현주의와 입체파의 성격을 결합하여, 자신의 독창적인 스타일을 완성시킨 화가입니다. 원통 같은 기하학적 표현은 '페르낭 레제'와 '세잔'을 닮았습니다. 그의 대표작은, 자신이 직접 참전했던 1차대전의 비인간적인 면을 묘사한 "전쟁". 플라스틱같은 푸른 군복을 입은 군인은 무표정한 얼굴과 생명력없는 모습으로 참호 속에 갇혀 있답니다. 강렬한 수직선과 원시적인 색상의 조화를 통해 고딕 양식의 구조적 미학이 느껴집니다. 2024. 6. 14.
요제프 코테, Josef Kote (1964~ ) 빠르고 대담한 붓질로 질감을 표현하는 화가, '요제프 코테'는, 알바니아 최고의 대학에서 그림공부를 하면서도 늘 우물 안 개구리 같은 한계를 느끼며 새로운 도전을 꿈꾸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26세 때 좀더 넓은 세상인, 바로 옆나라 그리스로 이주했습니다. 이때부터 그의 삶은 유목민적 패턴이 시작되었죠. 그리스로 옮겨가서 10년, 캐나다 토론토에서 또 10년, 지금은 뉴욕에서 15년째 살고 있습니다. 이렇게 세계 곳곳을 옮겨다닐 때마다 그의 그림도 지역의 환경에 따라 진화했습니다. 그리스에서는 역사적인 사실주의 작품과 함께 지중해의 맑은 햇빛과 파란 바다가 화면 가득했었는데, 캐나다에서는 하얀 눈과 가을 단풍이 단골 소재였답니다. 그리고 뉴욕에서는 도시의 화려함과 생생함, 고층건물의 대각선 구도가 특징입니.. 2024. 6. 13.
데이비드 폴턴, David Fulton (1848~1930) 스코틀랜드의 화가 '데이비드 풀턴'은 어린이와 목가적인 풍경을 그린 화가입니다. 어려서부터 뛰어난 예술적 재능을 보여주었으며, 글라스고 예술학교에서 그림을 공부하며 많은 상도 받았습니다. 스코틀랜드의 시골 풍경과 양떼를 몰고 가는 사람, 토끼에게 먹이 주는 소녀, 개울에서 낚시하는 소년 등의 모습을 인상주의 스타일로 무척 유연하게 그렸습니다. 2024. 6. 12.
다리 위의 뭉크 Munch (1863~1944) 화가 '뭉크 Munch (1863~1944)'는, 파리에서 그림을 팔아 고향으로 돌아온 1898년, 노르웨이의 작은 해안 마을 아스가르드스트란드에 처음으로 집을 샀습니다. 마을에는 바다의 항구로 이어지는 둑 난간이 있었는데, 저녁 무렵 이 다리를 산책하다가 고등학생 또래의 세 소녀를 만났죠. 영감이 떠오른 뭉크는 포즈를 부탁하여, "다리 위의 소녀"를 그렸답니다.  하양 빨강 초록의 옷을 입은 소녀들은 다리 아래를 내려보고 있으며, 왼편 멀리 지붕 위에는 '백야(白夜)의 달'이 떠있습니다. 이 이후로 뭉크는 72살이 될 때까지 36년 동안이나, 이 다리 위의 소녀와 여인들을 열두가지 각각 다른 분위기의 작품으로 탄생시켰습니다. 그의 대표작 "절규 Scream"도 이 다리 위에서 하늘이 온통 붉게 물든 것.. 2024. 6. 11.
그렉 스톤즈, Greg Stones (1964~ ) 미국의 '그렉 스톤즈'는 펭귄과 토끼, UFO 등을 소재로 유머러스한 그림을 그리는 작가입니다. 어릴 때부터 낙서를 좋아했고 직접 그림책도 만들었으며, 대학신문에서 만화도 그리며 상상력을 키웠습니다. 스타워즈의 광선검을 들고 공룡과 맞대결하는 펭귄, 화살을 쏘아올려 UFO를 격추시키는 너구리 등 엉뚱하고 기발한 이미지들이 웃음을 자아냅니다. 그는 수채화로 그린 삽화 모음집도 여러권 펴냈답니다. 2024. 6. 10.
페이스 링골드,Faith Ringgold (1930~2024) 뉴욕의 할렘에서 태어난 '페이스 링골드'는 흑백인종문제와 성차별에 관한 메시지를 그녀의 작품을 통해 강렬하게 표현했습니다. 그녀의 대표작은 "스토리 퀼트 Story Quilt". 천조각을 이어붙이는 퀼트로 테두리를 둘러싼 후 솜을 넣고 누벼서 커다란 누비이불처럼 만든 후, 그림과 관련된 이야기를 글로 써서 퀼트에 덧붙이는 독특한 방법으로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작품 "아를의 해바라기 퀼트 모임"을 자세히 살펴보면, 유명한 흑인여성 사회운동가들이 고흐가 머물렀던 아를의 해바라기 밭에서 퀼트를 만들고 있고, 그 뒤에 고흐가 해바라기 꽃병을 들고 공손하게 서있답니다. 이같은 스토리 퀼트를 통해, '링골드'는 과거 여성들의 가사노동이던 퀼트를 예술작품으로 만들었습니다. 그녀는 회화작품에서도 검정색과 갈색, 빨간색.. 2024. 6. 7.
모네의 뮤즈 _ 카미유 '모네 (1840~1926)'가 '카미유 (1847~1879)'를 처음 만난건 몽마르트의 스튜디오에서였습니다. "정원의 여인들" 작품 속에 등장하는 세 여인은 모두 카미유가 모델이었답니다. 옷도 바꿔입고, 자세도 달리하며 프로페셔널 모델의 면모를 보여주었죠. 이 때에 카미유는 이미 임신을 하고 있었지만, 모네의 부모님은 결혼을 허락하지 않고 경제적 지원마저 끊었답니다. 열심히 그림을 그린 덕분에 그림은 팔리기 시작했고, 아르장퇴유에 집도 마련했죠. 마네, 르누아르와도 친하게 지냈는데, 그들은 모네 가족을 동시에 그리기도 했답니다. "파라솔을 쓴 카미유"를 그린 곳도, 모네가 행복한 시절을 보낸 아르장퇴유의 들판이었죠. 하지만 카미유는 32살의 나이로 생을 마감하고 말았답니다. 죽은 아내를 보내고 싶지 않.. 2024. 6. 6.
Edward Saidi Tingatinga 1932-1972 한·아프리카 정상회의가 개최되는 가운데 아프리카 현대미술을 조명하는 ‘아프리카 현대미술 기획전’(소공동 롯뎨)이 열리고 있다. 팅가팅가의 작품을 포함하여 아프리카의 문화적 다양성을 보여주는 대표 작가 8명의 작품 30여 점이 전시중이다. 미술 도구를 살 형편이 되지 않았던 팅가팅가는 공업용 나무 합판과 도자기 조각, 자전거 페인트를 재활용한 그림을 그렸다. 아프리카 자연을 유머러스하고 초현실적으로 묘사한 ‘팅가팅가’ 화풍을 창시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팅가팅가는 정사각형 캔버스를 빼곡히 채운 동물 이미지로 명성을 떨쳤다. 아프리카 동물을 의인화한 ‘해피(Happy)’가 단적인 예다. 강렬한 원색으로 각 대상의 역동적인 몸짓을 묘사했다. 그의 작품은 훗날 입체파 거장 파블로 피카소, 미국 현대미술의 대표 작.. 2024. 6. 6.
자미니 로이, Jamini Roy (1887~1972) 인도의 동쪽 벵갈만의 작은 마을에서 태어난 '자미니 로이'는, 일찍이 그림에 대한 재능을 발견하고 예술대학에 들어가 그림을 공부했습니다. 드로잉 등 학문적 전통에 따라 서양 고전 스타일의 그림을 배우고 풍경화와 초상화를 그렸죠.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는 인도의 문화적 뿌리와 전통을 작품에 반영해야 한다는 것을 절실하게 깨달았습니다. 그때부터 자신이 나고 자란 벵골의 민속예술에서 영감을 얻어, 인도의 토착예술과 닮은 자신만의 스타일을 개발했답니다. 단순한 테마와 흙빛 색조, 그리고 깔끔한 패턴과 율동적인 윤곽이, 인도 민속예술에 대해 큰 열정을 가진 '자미니 로이'의 작품 특징입니다. 2024. 6. 5.